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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후쿠오카료칸, 유후인 뱃부 겨울 온천여행!

by 말풍션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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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것이 떠오르기 마련. 한겨울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싹 풀고 싶어진다. 온천여행하면 단연 일본, 그중에서도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온천여행지인 후쿠오카에 온천여행지를 소개한다.

1. 후쿠오카료칸, 페리선을 타고 바다 위를 총알처럼 날아간다

그 중에서 최고는 일본 큐슈, 후쿠오카온천. 1박2일 혹은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특히 바다 위를 날아갈 듯 떠가는 고속선(페리)을 이용하면 2시간 반만에 큐슈의 관문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해 온천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출발은 당연히 부산. 새로 문을 연 부산역 바로 건너편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고속선 코비 혹은 비틀에 오르면 선내 영화 1편 보는 사이에 하카타항에 도착, 후쿠오카온천숙박 여행이 시작 된다.

 Tip! 신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위치, 가는 방법, 주차 등 각종 세부정보는 http://www.busanpa.com/bpt/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후쿠오카료칸,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떠나는 여행

후쿠오카온천숙박 은 뭐니뭐니해도 유후인과 벳부가 유명하다. 후쿠오카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면 2시간 반~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이다. 낭만적인 온천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숲 속 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린색 외관의 온천특별열차 ‘유후인노모리(ゆふいんおもり)를 타 보기를 추천한다. 하카타역을 떠나 쿠루메, 히타를 거쳐 유후인까지 하루 두편, 그리고 오이타를 지나 벳부까지 하루 한편의 열차가 운행되니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유후인노모리는 지정좌석제 열차이기 때문에 승차권을 사전 구매해야 한다. JR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북큐슈레일패스(3일권 성인 정상요금 8500엔)를 갖고 있더라도 지정석표를 받아두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다. 요금은 편도 정상요금 기준으로 하카타~유후인 4550엔.

유후인 노모리 구매

  1. 일본 도착전 구매 : JR큐슈 공홈(http://www.jrkyushu.co.jp/index.jsp)에 회원가입을 한 후 신용카드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또 재패니안 등 전문 여행사를 통해 대행 구매를 할 수도 있어요.

  2. 일본 도착후 구매 : 역 매표창구를 이용해서 직접 표를 구매해야 한다.

TIP! 유후인노모리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http://www.jrkyushu.co.jp/korean/train/yufuin_no_mori.js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후쿠오카료칸, 동화 같은 온천마을 유후인

유후인(ゆふいん 由布院). 이름만으로도 낭만적인 곳. 유후인노모리 열차에서 내리면 처음 만나는 역사부터 마음을 동하게 만든다. 일본의 이름난 건축가인 이소자키 아라타(磯崎 新)가 설계한 검은색 외관의 독특한 역사는 유후인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유후인역에서부터의 산책. 석양이 비치면 연못의 물고기의 비늘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긴린코까지 이어지는 길은 아기자기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유후인역 여행안내소에서 골목 지도를 하나 받아들고 천천히 천천히 둘러보자. 가게 하나하나가 주는 즐거움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4. 후쿠오카료칸, 유후인 온천여행의 묘미는 료칸

오이타현 유후인은 주민은 1만 명에 불과하지만 연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후쿠오카온천숙박 의 대명사. 인근 벳부에 이어 일본에서 용출수가 2번째로 많이 나오는 곳으로, 800여 개의 온천공에서 1분에 4만ℓ가 넘는 뜨거운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상업적이고 현대적인 호텔은 하나도 없고 전통 료칸을 통해서만 관광객을 받는 긍지를 지닌 온천마을이다.

전용 온천탕이 달린 료칸에서의 일상탈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동시에 날아간다. 온천 후에는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한 가이세키 요리로 여행의 만족감을 최고가 된다. 정말 별유천지(別有天地)가 따로 없다.

5. 후쿠오카료칸, 온천 수증기로 뒤덮힌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 벳부

21세기가 오기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인이 21세기에도 남겨놓고 싶은 풍경 10선 중에서 2위에 올랐던 벳부.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유황냄새를 가득 품은 온천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도시이다

벳부의 온천은 ‘벳부 8탕’으로 대표된다. 벳부(別府), 하마와키(浜脇), 가메가와(亀川), 간카이지(観海寺), 호리타(堀田), 간나와(鉄輪), 묘반(明礬), 시바세키(柴石) 등 8개의 온천은 각각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8탕을 모두 둘러본다면 가히 ‘온천왕’이라고 불릴만 하다.

Tip 벳부 온천8탕과 시내곳곳에 산재한 온천의 위치 등은 http://www.city.beppu.oita.jp/01onsen/korean/index.html 에서 확인 가능하다

 

뱃부온천 지옥순례도

6. 후쿠오카료칸, 벳부의 또다른 재미, 온천 지옥순례

벳부는 온천욕 뿐 아니라 ‘지옥순례’라는 이름의 온천구경으로도 유명하다. 지하 300m에서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하는 모습이 지옥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지옥순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한다. 모두 8곳으로 산지옥, 바다지옥, 가마솥지옥 등 형태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벳부 온천 지옥순례

요금

공통권 2100엔

홈페이지

http://www.beppu-jigoku.com/images/Korean.pdf

 

7. 후쿠오카료칸,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스기노이온천호텔

연로한 부모님부터 어린 아이까지 함께 벳부의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스기노이온천이 최적. 벳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노천온천탕인 타나유, 아이들이 놀기 좋은 따뜻한 물의 온천수영장인 아쿠아가든, 그리고 여름철에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시설인 아쿠아비트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가 풍성한 먹거리로 유명한 바이킹부페는 아침 저녁으로 입을 돋우어주기에 충분하다.

Tip. 스기노이온천 가는 법

벳부역에서 스기노이온천까지 오전 8시30분부터 밤 10시15분까지 1시간에 4대꼴로 무료셔틀을 운영하고 있어 오가기에 편리하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스기노이호텔 공홈 http://www.suginoi-hotel.com/korea/index.html  참고

힐링을 원한다면 후쿠오카온천숙박 여행. 기온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더 찾게 되는 것이 온천. 여행은 마음 먹었을 때 저질러야 하는 법. 유후인과 벳부로 온천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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