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스토리

하노이자유여행, 시작과 끝을 위한 완벽 노하우

by 말풍션 2020. 2. 24.
반응형

인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으로, 멀다면 멀지만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이다. 호치민 보다는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적지만, 그만큼 좀 더 한적하고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시간이 여유롭다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하롱베이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1. 하노이자유여행, 환전과 유심칩 구매

하노이 자유여행의 시작은 누가 뭐래도 환전과 유심칩 구매일 것이다. 우리나라 은행 중 베트남 통화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달러를 가지고 가서 공항에서 환전을 한다. 어디에서 환전을 하든 100달러 이상의 지폐가 더 높은 환율을 적용하고 환전도 용이하다. 대부분의 가게는 베트남 통화 동(dong)을 받지만, 다소 비싼 제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 등은 달러를 받기도 하니 모두 베트남 통화로 바꿀 것이 아니라 달러를 여유 있게 챙겨가는 것도 좋다. 베트남환율은 1,000원에 약 20,000동으로 생각하면 된다.

TIP! 시내에 아무 금은방이나 들어가면 공항보다 더 높은 환율로 환전을 해주니 참고하자

환전소 옆에는 바로 베트남의 유심칩을 판매하는 통신사가 몇 군데 있다. 1만 원 내외면 대부분의 패키지를 사용할 수 있으니 부담 갖지 않고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베트남과 한국의 시차는 2시간이어서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2. 하노이자유여행, 공항부터 숙소까지 이동법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 방법은 크게 버스, 택시로 나뉜다. 버스 요금은 40,000동이며 시내까지 약 한 시간이 걸린다. 위의 사진은 택시로, 보통 20~25달러(달러를 선호)정도의 금액이며, 왕복으로 할 경우 40달러정도면 숙소까지 왕복이 가능하다. 택시 종류도 다양한데 공항에서 택시를 외치는 사람도 있고, 통신사에서 유심칩과 같이 구매할 수도 있다.

3. 하노이자유여행, 교통

하노이자유여행 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오토바이. 건널목이 있는 곳이 많이 없고, 신호를 지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길을 건널 때 조심해야 하며, 오토바이의 속력은 빠르지 않으므로 천천히 건너면 된다. 참고로 렌트해서 다니는 것도 가능한데 시내가 복잡하므로 하노이자유여행이 처음인 여행객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오토바이 택시는 쎄옴이라고 하는데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건 아니라 정해진 가격은 없다.

택시의 기본료는 6,000(300)~12,000(600)으로 다양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녹색 마이린 택시를 선호한다. 기본료 별로 차량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택시 밖에 가격이 적혀있으므로 확인하고 타면 된다. 베트남날씨가 워낙 덥기 때문에 시원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다.

하노이 시내 및 호엔끼엠 호수 부근에서는 씨클로(인력거)를 볼 수 있는데 시간, 인원에 따라서 다르게 돈을 받고, 금액은 다들 달라서 흥정이 필요한데 30분~1시간에 1만 원~3만 원정도로 다양하다. 시내를 돌아보고 싶으면 타보는 것도 좋고, 호객행위가 많으므로 찾는 건 어렵지 않다.

4. 하노이자유여행, 언어

베트남은 베트남어를 사용하는데 하노이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많지 않아서 영어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물론 관광지는 영어가 어느 정도는 통하기 때문에 관광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으나 로컬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간단한 인사, 질문 등은 알아가는 것이 좋다.

5. 하노이자유여행, 호텔

하노이에는 굉장히 많은 호텔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30,000원 이하의 호텔도 많고 위치는 주로 호엔끼엠 호수 부근 또는 구시가지 부근으로 잡으면 된다. 호엔끼엠 호수 주변은 경관이 예쁘고 관광지가 근처에 몰려 있으며, 구시가지 근처는 야시장, 로컬푸드 등 을 볼 수 있다.

6. 하노이자유여행, 전압

베트남도 우리나라처럼 220v를 사용하지만, 꽂는 부분이 우리나라처럼 다 동그란 것이 아니라 네모난 것도 있고, 세 개를 꽂아야 하는 것도 있다. 대부분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을 그대로 꽂아도 가능하지만 불안하다면 어댑터를 하나 정도 챙겨두는 것도 좋다.

7. 하노이자유여행, 반터

베트남은 호텔, 상점, 집에 ‘반터’라는 조상, 신을 모시는 제단이 있다. 어딜 가든 볼 수 있으니 만약 베트남 사람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면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는 것이 좋다. 상점이나 호텔 등에서 제단을 보면 굳이 예를 표할 필요는 없지만 절대 건드리지 말자.

8. 하노이자유여행, 식사

베트남 물가는 워낙 저렴해서 한 끼 식사가 적게는 몇 백 원부터 가능하다. 길거리 음식은 몇 백 원, 비싸도 50,000동(2,500원) 내에서 대부분 먹을 수 있으며, 이런 길거리 음식점은 대부분 의자가 플라스틱 의자라서 쪼그려 앉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간다고 해도 음식 하나당 가격이 만 원 내외로 우리나라 일반 레스토랑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여행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로컬 음식을 즐긴다면 2박 3일이나 3박 4일 동안 10만 원이 남을 수 있다.

베트남 하노이 야시장은 야시장이라기보다는 밤늦게까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술집이 몰려있는 느낌이다. 구시가지라고 불리는 곳에 있는데, 야시장이 시작되면 부근의 골목을 모두 통제하기 때문에 택시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기 힘들다.

TIP! 하노이 야시장은 금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8시~11시까지 한다

 

베트남이라고 향신료를 많이 쓸 것 같다고 생각하여 하노이자유여행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의외로 향신료는 많이 강하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고수나 우리나라에서 잘 먹지 않는 나물 등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향에 민감하다면 못 먹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9. 하노이자유여행, 기념품

하노이자유여행의 마지막은 기념품. 자석이나 인형 등도 많이 사오지만, 하노이에서는 베트남 전통모자나 커피가 인기다. 사진의 드립퍼는 약 1,000원 내외면 구매할 수 있으며, 커피는 1kg당 15,000원~70,000원 정도로 다양하다. 다만 커피는 가짜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로 유명한 G7은 우리나라에도 판매하지만, 베트남이 더 저렴하고 종류도 많으므로 커피를 좋아한다면 구매하는 것도 좋다.

베트남날씨는 늘 더우니 물을 꼭 챙겨마시고, 통풍이 잘 되는 반팔이나 민소매 등을 입고 다니면 좋다. 호치민 묘를 제외한 곳은 대부분 복장 제한이 없다. 우기에도 비가 하루종일 오는 것이 아니라 스콜처럼 잠깐 내리고 그치는 것이므로 우산이나 우비는 작은 걸로만 챙겨두는 것이 좋다. 가볍고 편안하게 여행하기 좋은 하노이로 떠나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