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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세계온천여행, 따뜻한 겨울을 만나다.

by 말풍션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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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제일 생각이 나고 가고 싶은 곳이 바로 온천여행이 아닐까? 각국의 다양한 나라에 유명한 온천들이 있지만 그래도 온천여행하면 먼저 일본을 빼놓고 말할 순 없다. 그만큼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엔 많은 노천탕과 유황온천등 다양한 온천들이 있지만 조용하고 한적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바로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드는 미우다해변의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나기사노유온천이다.

1. 세계온천여행, 일본 나기사노유온천

쓰시마섬은 부산에서 배로 1시간거리로 부산에선 서울보다 더 가까운 이웃나라히타카츠항구와 이즈하라항구 두군데의 항구로 다녀갈수있지만,나기사노유온천에 갈 예정이라면 히타카츠행 배표를 끊어야한다.이즈하라와 히타카츠도 차를 타고 3시간 반 정도를 이동 해야 하는 먼 거리임으로 최소 1박2일의 여정으로 출,입국을 각각 다른 항구에서 하게 되면 충분히 쓰시마섬을 다 둘러 볼 수 있다.

쓰시마섬은 한적하고 작은 일본마을이라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나기사노유온천을 가는 방법은 두 가지를 추천한다. 한가지는 택시를 이용해서 미우다해변까지 가는 것이고, 하나는 자전거 또는 전동자전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택시를 이용했고,  쓰시마는 작은 시골마을인 만큼 유명한 몇몇 군데의 가격은 미터기를 이용 하지 않고 일괄적인 가격이 책정되어있다.

나기사노유온천 가는법

자전거

예약 사이트

https://www.facebook.com/Shimai.Katsunori

전동자전거가격

1,500엔

일반자전거가격

1,000엔

택시

택시이용시 (히타카츠항 → 미우다해변) 800엔

내 눈앞에 펼쳐진 미우다해변 일본온천여행이였지만 뜻밖에 만난 행운이 바로 이 곳 이었다. 미우다해변과 나기사노유온천은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어서 온천에 가기 전 또는 후에 꼭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 부산에서 한 시간거리에 어떻게 이렇게 맑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지 신기할 따름 이었다. 이곳에 직접 와보니 왜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뽑혔는지 충분히 알 것 같았다.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 그리고 말이 필요 없는 맑고 아름다운 물 거기다 조용함이 더해져서 여름에 이곳에서 휴양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미우다해변의 아름다움에 빠진 우리는 온천을 잊은 채 한참을 이곳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미우다해변을 빠져 나와 언덕을 살짝 올라오면 이렇게 온천안내판이 보인다.

일본온천여행을 오긴 왔구나! 반가워지는 순간. 드디어 눈에 들어오는 나기사노유온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꽤나 넓었다.

나기사노유온천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9시 (오후8시 30분까지 입장가능)

휴관

매주 월요일

입장권은 자판기를 이용해서 구매 할 수 있다. 가격은 내국인이나 외국인이나 같지만 표를 따로 구분 지어 놓았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외국인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으니 표를 구매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나기사유노온천

가격

성인: 500엔 / 소인: 150엔

기타 물품

수건: 200엔 / 샴푸,린스: 100엔 / 바디클렌져: 100엔

모든 준비가 끝나고 이제 드디어 온천으로. 친절하게 한글로 여탕이라고 표시되어있어서 실수 할 걱정이 없다. 한국과 가까운 곳 인만큼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곳곳에 반가운 한글안내판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난 나기사노유온천,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던 덕분에 운이 좋겠도 여탕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수있었다. 개인탕이 부럽지 않은 오직 나만이 전세 낸듯한 공간. 중간중간에 문들이 열려있어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꼭 노천온천에 있는듯한 느낌 나는 원래 갑갑함을 많이 느껴서 온탕에서 오래 있을 수 없는 성격인데 솔솔 불어 오는 바람에 정말 상쾌하게 꽤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초록초록한 정원과 살짝살짝보이는 미우다해변의 풍경이 더해져서, 마음이  평온해지고 제대로 힐링받는 느낌. 일본온천여행하면 료칸에서의 노천탕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론 미우다해변의 풍경, 그리고 가격도 착한 나기사노유온천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최고의 힐링장소 인 것 같다.

 

 

무척 가깝다는 장점도 있지만 쓰시마섬만의 조용함과 아름다운 풍경들 덕분에 일상에서 지칠 때 떠나고 싶은 여행지 이제껏 봐왔던 모습의 일본이 아닌 다른 모습의 일본도 만나고, 조용하게 생각하고 쉬어가기좋은곳 올 가을겨울은 쓰시마섬의 온천으로 제대로 힐링여행을 떠나보는걸 추천한다.

TIP! 쓰시마섬의 자세한 여행정보와 여행지도는 쓰시마섬부산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있다

2. 세계온천여행, 스위스 로이커바드

여유가 된다면 조금  먼곳으로 온천여행을 떠나보자. 조금 멀긴하지만 아시아지역에선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의 온천이 있는곳은 스위스. 스위스에서도 아주 고산에 위치한 휴양마을인 로이커바드는 스위스에서도 온천이 유명한 마을이고 신혼여행지로도 각광받고있다.

알프스산맥을 바라보며 온천을 할수있다니 사진만봐도 당장 떠나고싶다. 로이커바드는 로마시대부터 발달한 전통있는 온천마을로 130여가지의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풍경만큼이나 효능도 뛰어난 온천이다. 스위스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인터라켄에서 2시간정도의 거리의 가까운곳이라, 잠시 쉬어가면서 여독을 풀기에도 좋은곳 이다.

유명한 온천마을인 만큼 많은 호텔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럽에서 가장큰 온천인 브뤼거바드. 여러 개의 수영장과 미끄럼틀, 그리고 다양한 온도의 스파가 10개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천여행 최고의 호텔인듯하다.

♦브뤼거바드 홈페이지: http://www.leukerbad-therme.ch/

3. 세계온천여행, 우라이온천마을

꽃할배에서 할배들이 다녀갔던 신베이터우 온천도 유명하지만,  대만의 온천하면 우라이온천마을을 추천하고싶다. 타이베이의 신베이터우보다 여유있고 고급스럽기 때문이다.
우라이온천은 한문으로 오래온천이라고 읽으며, 타이베이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타이베이 여행자라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
온천수가 탄산수소나트륨 천질로 무색투명하고 냄새도 나지않는다.

그중에서도 단연 추천하고싶은곳은 볼란도 우라이 스프링스파 앤 리조트 온천.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탄산수와 강물이 만나서 에메랄드빛을 띄는 강가에 위치해 전망이 정말 일품이기 때문이다. 멋진풍경과 함께할 수 있는 야외스파가 무척 잘되어있고, 리조트가 호수와 숲으로 둘러 쌓여있어서 한가로운 온천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모든 객실마다 개인온천이 있다는 것. 개인온천이라고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풍경도 멋져서 좀 더 프라이빗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일본식 료칸과 유럽식 스파 부티크호텔을 접목시킨 리조트인 만큼 시설은 단연 최고. 타이완은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나라라서 여행시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다. 비 오는날 이라던지 너무 무더운 날씨에 지친날 방문하면 좋을 우라이 온천. 우라이 온천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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