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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람들이 이동이 멈춘 곳에 맑은 물이 다시 흐르고 동물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환경에 여유가 생긴 만큼 자연이 금세 회복됐다는 증거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또한 그렇다.
최근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중국 내 공장이 멈추자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대기 질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대기 질이 얼마나 바뀌었는가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대기 질 조사 업체 아이큐에어는 세계 주요 10개 도시의 대기 질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9개 도시의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PM 2.5 기준으로 측정됐으며 조사 기간은 3주다.
미세먼지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인도 델리다.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3일까지 측정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나 줄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시행된 조사 기간에 평균 PM 2.5 농도는 32.8 μg/m3 였다.
두 번째로 줄어든 곳은 대한민국 서울이다. 거리두기가 앞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조사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8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다. 평균 24.1μg/m3의 농도를 기록했다.
세 번째로 대기 질이 좋아진 곳은 코로나19가 가장 처음 유행한 중국 우한이다. 2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측정 기준, 전년 대비 44% 줄어 35.1μg/m3 농도로 조사됐다. 대기 질을 조사한 이래로 가장 깨끗한 2월과 3월로 기록됐다.
이후 인도 뭄바이,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이 20~30%대 대기 질 개선율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는 특히 WHO 대기 질 기준 농도 10μg/m3 이하 단계를 가장 길게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도 공기가 좋아졌다. 전체 10개 조사 도시 중에 이탈리아 로마만 전년 대비 30%가량 대기 질이 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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