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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드라마 역대급 무리수 PPL의 갑은?

by 말풍션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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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 김치냉장고

출처: MBC <내 딸 금사월>

과거 MBC <내 딸 금사월>은 냉장고, 청소기, 건강기능식품 등 과도한 PPL로 비난을 샀고 징계까지 받은 바 있다. 해당 신은 극중 김희정과 전인화가 김치를 통에 담고 손창민은 이를 도와주는 장면이다. 손창민은 "벌써 다 끝난 거야? 아니, 땅 파서 항아리도 좀 묻고 오랜만에 일 좀 하려고 했더니 왜 이렇게 일이 없어?"라며 냉장고의 장점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너무 노골적이다’라는 비판이 일었다.

 

SKY 캐슬 - 죽, 안마 의자

 

출처: JTBC <SKY 캐슬>

과거 JTBC 에서는 염정아가 본죽 매장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모임을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은 모든 학부모가 똑같은 메뉴를 시키고 염정아 뒤로 ‘본죽 비빔밥’의 로고가 크게 보이면서 더욱 논란을 샀다. 이에 시청자들은 “대한민국 강남 엄마들이 프랜차이즈 본죽 매장에서 단체로 ‘게살토핑죽’을 먹는다는 설정이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염정아가 극 중 딸 김혜윤에게 “집중력도 높아지고 기억력도 좋아지고 피로도 풀리는 안마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하자”라고 말했고, 이 장면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안마의자가 PPL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 샴푸

 

출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첫 회부터 PPL이 나온 드라마가 있다? 지난 2014년 방영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1회에서는 한방 브랜드 댕기머리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주인공 장혁이 사장인 장인 화학의 대표 브랜드로 소개되며 장시간 '카메라 마사지'를 받는 특혜를 누린 것. 친절한 제품 설명 대사도 곁들어졌다. 샴푸 광고 촬영장을 배경으로 “3대째 내려오는 장인의 손길을 머릿결 모근 끝까지 전달한다”라는 대사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샀다.

 

용팔이 - 모바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출처: KBS2 <용팔이>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최고의 무리수 PPL은 바로 KBS2 <용팔이>의 모바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인 ‘직방’ 어플 PPL. 극 중 김태희와 주원이 애틋한 사랑을 시작해 같이 살 집을 찾아보는 장면에서 갑자기 어플을 켜 방을 찾아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 해당 어플의 모델은 주원으로, 특히 “핸드폰 줘봐. 방 알아보게.” “음, 이거 괜찮네. 어때?”라는 노골적인 대사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후 <용팔이>의 PPL 장면은 ‘방팔이’ 라는 수식어를 얻고 예능에서 패러디 되는 등 역대급 무리수 장면으로 남았다.

 

귓속말 - 자외선 차단제

 

출처: SBS <귓속말>

과거 SBS <귓속말>에서 극중 이보영이 김뢰하와 접촉하기 위해 나란히 조깅을 하던 중 느닷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너도 바를래?"라며 백상구에게까지 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보영이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사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김뢰하를 포섭해야 하는 장면의 흐름을 확 깨는 순간이었고, 이에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PPL 때문에 몰입이 깨졌다고 지적했다.

 

앙큼한 돌싱녀 - 파프리카

 

출처: MBC <앙큼한 돌싱녀>

201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한국 파프리카 생산자자조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그래서인지 극중 주상욱의 집 식탁에는 늘 파프리카가 놓여있다. 또한 파프리카가 화면의 중심이고 배우들이 배경으로 쓰인 경우도 있었다. 특히 한 배우가 집 거실에 누워 생파프리카를 씹어 먹는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도대체 드라마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나름 재미있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다.

 

화려한 유혹 - 세탁기

 

출처: MBC <화려한 유혹>

과거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극중 병에 걸린 총리 정진영이 갑자기 코피를 흘린다. 이를 본 최강희는 아연실색하고 서둘러 피가 묻은 셔츠를 빨기 위해 세탁실로 향한다. 세탁실에는 3대의 세탁기가 놓여있다. 최강희가 세탁기를 켜자 갑자기 집사가 나타나 “얼룩 같은 건 손빨래해야 한다는 것도 모르냐”라고 화를 낸다. 그러자 최강희는 “여기서 하면 된다”라며 빌트인 싱크를 통한 애벌빨래 기능과 온수 기능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를 지켜본 정진영이 “인생도 그렇게 세탁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대사를 하며 장면이 마무리된다. 이처럼 노골적인 PPL 수위에 시청자들은 “세탁기 3대는 너무했다” “세탁기 때문에 몰입 깨졌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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