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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년간 일본의 수도였던 천년의 고도 교토. 그리고 일본의 전통숙박시설인 료칸. 교토 료칸 이 두가지의 만남은 가장 일본스러움을 잘 나타내는, 일본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관광요소이지 않나 싶다.
오사카에 많은 LCC가 취항하면서 수 많은 관광객들이 오사카로 향하고 있고, 오사카를 몇번씩 가본 사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불야성을 이루는 화려한 오사카도 좋지만 오사카가 살짝 지겨워진 분들이나 조용한 오사카 근교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 있으니 바로 오고토온센역 근처에 위치한 교토 비와코 료칸이다.
교토료칸 은 다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교토 아라시야마에도 있고 교토 하나조노역 근처에도 있지만 굳이 오고토온센역 근처 교토료칸 을 추천하는 이유는 교토 역에서 가까운 위치임에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멋진 비와코 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교토료칸, 오고토온센 가는법
교토 역에서 JR선을 이용해 가게 되는 오고토온센. 만약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오고토온센으로 갈 경우에는 특급 열차 하루카를 이용해 교토 역으로 가는 것이 편하다. 하루카 이용 시 ICOCA&하루카나 간사이 에어리어 1일권 을 전체적인 여행 코스에 맞게 구입하면 된다. 간사이 공항역 내에 JR 미도리노마도구치 (JR Ticket Office)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미리 구입후 실물 바우처를 받을 수도 있다. 단 실물 바우처라도 반드시 현지에서 패스로 교환해야 한다.
TIP! ICOCA&하루카 (왕복타입, 4,060엔, 편도타입 3,030엔)/ 간사이 에어리어 1일권 (2,220엔)
2. 교토료칸, 송영차량 이용법
교토 비와코 료칸의 경우에는 오고토온센역에서 차로 약 5분~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역과 거리가 있는 대부분의 료칸의 경우는 송영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비와코 료칸의 경우도 오고토온센역까지 송영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비와코 료칸은 송영차량 시간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숙박 객이 역에 도착하면 료칸으로 전화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미리 료칸의 전화번호를 숙지하고 가야한다. 역에 도착 후 료칸으로 전화를 걸어 예약자명과 오고토온센역이라고 이야기하면 확인 후 5분 이내로 송영차량을 보내준다. 대부분의 비와코료칸이 이러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료칸이 역과 거리가 있다면 예약할 때 송영차량 서비스 확인은 필수다.
비와코를 바라보며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필자가 숙박했던 료칸 중 하나인 교토 비와코 료칸 료쿠스이테이. 료쿠스이테이는 비와코 료칸 중에서도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료칸이다.
3. 교토료칸, 전통 료칸의 매력
온천 외에도 또 다른 료칸의 매력은 바로 저녁에 즐기는 가이세키 요리! 교토 비와코 료칸은 시간 현에 속한 만큼 유명한 와규 중 하나인 시가 현의 오우미규를 가이세키 요리로 제공한다.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식감과 지방이 잘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료칸에 도착했다면 체크인시 해당 료칸에서 어떠한 행사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료쿠스이테이에서는 필자가 숙박했던 시기에 일본 여름의 풍물시 나가시소멘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나가시소멘이란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도 많이 등장하는 행사로, 굵은 대나무를 반으로 쪼개 계단처럼 길게 연결한 후 위쪽에서 흐르는 물위로 삶은 국수를 흘려보내면 아래쪽에서 젓가락으로 국수를 건져내어 장국에 찍어먹는 재미있는 행사이다.
료칸의 기본 플랜은 숙박+저녁식사+아침식사로 구성되어있는게 기본이기 때문에 대부분 점식식사는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히카에리 온센 (당일 온천)의 경우는 점심식사+온천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점심식사는 제공을 하지 않는다. 오고토온센역 근처에 편의점이 있고 료칸 주변들 곳곳에 식당이 있긴 하지만 그 수가 매우 적으므로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는 교토 역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가면 좋다.
TIP! 교토 역 이세탄 백화점에는 라멘 코지 (라면 거리)가 있고, 교토 역 근처 포르타만 해도 유명한 동양정이 자리하고 있다
4. 교토료칸, 어떤 료칸을 선택해야 좋을까?
같은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료칸일지라도 료칸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다. 비와코 료칸도 오고토온센역 근처라는 같은 위치에 여러 료칸들이 있는데, 료칸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다르다. 료쿠스이테이의 경우에는 객실에서 보이는 비와코 뷰가 강점이며, 유모토칸의 경우 에는 시설의 규모가 커서 다양한 대욕탕 시설을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만약 오붓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더 비싼 요금의 노천탕이 달린 객실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1시간 정도로만 가족탕을 이용할 것인지 정하고, 료칸 내에 시설을 파악해보면 좋다. 가족탕의 경우도 노천탕이 있는 료칸이 있고 실내탕만 있는 료칸도 있다. 내가 과연 어떤 스타일의 료칸을 좋아하는지 고민해보고 예약한다면 더욱 만족스럽게 료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바쁘게 지내왔다면 교토 료칸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번 여행에서는 비와코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맛있는 가이세키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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