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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환영해요 양준일”강제소환 당한 그들의 파격 행보

by 말풍션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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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출처: JTBC <슈가맨>

양준일이 데뷔 30년 만에 JTBC <슈가맨>에 출연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준일은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지만 2년여간의 짧은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바 있다. 양준일은 당시 시대를 앞서 나가는 콘셉트와 낯선 무대 스타일로 대중들에게 호불호 갈린 평을 들었는데. 30년 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양준일의 스타일은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는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에서 ‘탑골 GD’라는 별명을 얻으며 재조명 받았다. 

 

결국 JTBC <슈가맨> 방송 이후 양준일의 팬카페 회원 수가 급등했으며 연말에는 단독 팬미팅 개최까지 확정하는 등 파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스케줄을 위해 입국하는 양준일에게 ‘환영해요 양준일’이라는 실시간 검색어를 올리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이처럼 예측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인기로 활동을 쉬고 있다 방송에 ‘강제소환’되었던 스타들은 또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모아봤다.

 

 

고지용

 

출처: MBC <무한도전>

레트로 열풍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토토가)’에서도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그 시절의 무대를 다시 펼치며 네티즌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토토가2’에서 재결합한 젝스키스에 강제 소환된 멤버 고지용. 고지용은 젝스키스의 해체 이후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은 바 있다. 고지용의 깜짝 등장으로 콘서트를 찾은 팬들은 물론이고 고지용 역시도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표했는데. 고지용은 이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들 고승재 군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김응수

 

출처: MBC <라디오스타>

최근 강제 소환된 스타에는 김응수도 빠질 수 없다. 엄밀히 말하면 김응수가 영화 <타짜>에서 연기한 ‘곽철용’이 그 주인공일 것. 착착 달라붙는 대사와 찰진 연기력이 만나 분량도 얼마 되지 않았던 곽철용은 영화 <타짜>가 개봉한 지 13년이 지나서야 회자되며 수많은 패러디까지 재생산 시켰다. 이로 인해 김응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강제 소환, 각종 CF 러브콜까지 쏟아지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러블리즈

 

출처: 러블리즈 트위터

러블리즈는 ‘종소리’라는 노래 한 곡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연말 음악방송 무대에 강제소환 됐다. 2017년 발매된 러블리즈의 ‘종소리’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즌 송으로 발매 2년이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스트리밍과 무대 영상 조회 수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 12월에도 이 곡은 네이버TV TOP 100 차트와 멜론의 급상승 차트 1위를 각각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한 바 있는데. 러블리즈는 강제소환된 KBS <뮤직뱅크>의 이 특별 무대에서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EXID

 

출처: EXID ‘위아래’ 뮤직비디오 캡쳐

누가 뭐라 해도 강제 소환의 레전드는 EXID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방 행사에서 찍힌 멤버 하니의 ‘위아래’ 직캠이 3000만 뷰라는 대기록을 세운 후 해당 음원은 차트를 역주행해 실시간 차트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아래 열풍으로 무명 가수였던 EXID는 결국 음악 방송에까지 강제 소환됐고 노래가 발매된 지 4달이 지나 ‘위아래’로 데뷔 첫 1위를 차지, 대세 걸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또, 하니뿐만 아니라 나머지 멤버 모두 각자 자신만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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