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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은 포기를 모른다.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그녀는 “아나운서가 되기 전 지상파와 케이블, 지역 방송국까지 포함해 40번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면접관들로부터 "올해도 오셨네요"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낙방할 때마다 상심하기보다는 부족한 것을 알아가는 계기가 돼, 상당히 무뚝뚝했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KBS1 <꿈꾸라 도전하라>에서도 "끝없이 두드리니 언젠가는 열리더라"며 도전의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40번 이상의 도전 끝에 아나운서가 됐지만, 갑자기 퇴사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열정樂서> 강연의 멘토로 나선 그녀는 "KBS에는 사내 아나운서 부부가 많은데 보통 한 명이 그만두거나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동석과 사내연애 중이었던 그녀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사내연애의 어려움도 퇴사의 이유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사는 매일매일이 설렌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 그녀는 ‘욕망 아줌마’란 애칭을 얻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46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자 방송인, 사업가까지 종횡무진 중이다. 또한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이 모든 일을 병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tvN <나의 수학 사춘기>에서 박지윤은 "워킹맘은 사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 같지만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잘 못 잡는다. 두마리 토끼를 확 잡는게 아니라 느슨하게 잡고 있다. 여기에도, 저기에도 올인을 못하는 내 상황이 어떨 때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박지윤은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렸다면서 이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녀는 “악플도 기준이 다 다르다. 자기한테 유난히 상처가 되는 게 있는데 저는 아이들이 그렇다. 워킹맘은 일도 가정도 완벽하지 못한 것 같아 스스로 자괴감에 시달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지적할 때 가장 약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장이나 해외 촬영을 가면 “애기들이 불쌍해요”, “애는 누가 보나요”, “엄마 사랑이 한창 필요할 땐데”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다고 밝혔다.
이에 분노한 박지윤은 악플러에게 “혹시 딸이 있으시다면 절대 꿈을 가지지 말라고 얘기해주세요. 어차피 꿈이 있어도 나중에 애만 키워야 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냐. 절대 자녀분에게 꿈을 가지지 말라고 해 주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이어 “말로 싸워 이길 자신은 있지만 그렇게 대응하다 보면 예민하고 화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자분들이 네티즌과 설전이라는 기사를 쓴다. 그래서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소통, 설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에서도 “욕심 많다, 드세다, 세다, 욕망이 크다는 말을 들어도 다 괜찮은데 캐리어를 바리바리 싸서 출장가는 사진을 올렸을 때 ‘아이들이 불쌍하네요’라는 댓글은 안 괜찮더라. 남자들이 출장 가면 그런 댓글 안 달리잖냐?”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꿈을 꾸라고 하면서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적 구조와 환경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도 엄마고, 아내이고 하지만 나중에 제 딸 아이에게 넌 육아만 해, 살림만 해, 꿈은 무슨 꿈이야 라고 하고 싶지 않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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