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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40대가 되고 나니비로소 보이는 것들

by 말풍션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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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1~2년은 찰나다

출처: unsplash.com @andriklangfeird

남보다 뒤처지는 것, 시간 낭비가 싫었다. 졸업 전에 취업했고, 최연소 팀장 타이틀을 달았다. 만일 다시 20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대학은 재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학교에 도전해볼 것이고, 퇴사하고 해외에서1년 살기도 해 볼 것이다. 요지는 이 시기, 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그냥 해보라는 것이다. 2030시기에 남들보다 몇 년 앞서가거나 늦어지는 것은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다. (남들은 당신에게 별 관심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그 시절이기에 부드럽게 용인되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나이 들고도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가난에만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연차가 쌓일수록 변화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도 올라감을 기억할 것.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적어도 하는 쪽이 미련은 안 남는다. by 대기업 5년 차 팀장 Y

 

나를 위한 투자는 하고 있나?

출처: unsplash.com @craftedbygc

스스로의 욕망과 감성에 충실했던 30대. ‘티끌 모아 티끌’을 부르짖으며 갖고 싶은 거 다 사고, 가고 싶은데 다 가고, 결혼하면서 일하기 싫어서 회사도 그만뒀다. 그 당시 저축하고, 자격증 공부하고, 운동하는 애들 보면 왜 저렇게 아등바등 사나 싶었는데, 막상 40대에 접어들고 나니 오롯한 ‘내 것’이 없더라. 너무 미래에 집착하며 현재를 저당 잡힐 필요는 없지만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현재만 즐기는 것은 도박이다. 지금 모습이 과거의 결과물이듯, 미래는 결국 현재의 내가 쌓이는 것이므로. 다시 돌아간다면 하루에 30분이라도 운동이나 공부를 할 것이고, 소액이라도 꾸준히 저축을 할 것이다. 남들이 놀 줄 몰라서 열심히 사는 게 아니다.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 것은 당신의 자산, 자격증, 건강 임을 기억할 것. by 복직 준비 중인 K

 

부모님 동영상을 찍어 두자

출처: unsplash.com @hermez777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부모님과의 이별을 예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얼마 전 아버지 삼우제 이후 그리움에 휴대폰을 이리저리 뒤적였는데 그 흔한 동영상 하나 제대로 찍어 놓은 것이 몇 개 없더라. 실수로 녹음된 짧은 음성 파일을 듣고 펑펑 울었다. 그러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최소 명절 때 만이라도 부모님 동영상을 찍어 놓길. 당신만 나이 드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한 해 한 해가 다르시니 말이다. by 최근 부모님 폴더를 만든J 

 

사랑에 목 매달지 마라

출처: unsplash.com @jruss1225

주변에서 모두 말렸지만 불같은 사랑으로 결혼도 하고, 또 이혼도 한 사람으로서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결혼은 사랑의 결정체이기도 하지만 남은 인생을 동업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동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성격과 경제 상황이다. 당신에게 하는 특별한 ‘사랑’ 말고 일상 속의 그 ‘사람’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니 남의 감정에 인생을 다 걸지 말 것. 사랑이라는 감정이 변해도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의리와 책임감,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통하는 성장 환경 등은 절대 무시 못 할 요소다. 또 하나, 경제관이 다르거나, 결혼 후 싱글일 때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면 행복은 오래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 가난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을 열고 도망간다는 말을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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