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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청불 영화로주연 데뷔한 배우들

by 말풍션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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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첫 주연 영화의 성패는 중요하다. 그만큼 중요한 주연 데뷔작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를 선택하는 것은 배우의 남다른 각오가 필요했을 것이다. 지금은 충무로를 주름 잡는 톱 스타가 된 배우들 중 청불 영화로 스크린 주연 데뷔한 배우들을 모아봤다.

김고은 

<은교>(2012) 

출처: 영화 ‘은교’ 스틸컷

박해일의 실감나는 노인 분장과 신인 배우 김고은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은교’. 재능 있는 시인 이적요(박해일), 그의 재능을 질투한 제자 서지우(김무열)과 시인의 세계를 동경하는 열일곱 소녀 사이의 질투와 매혹을 관능적으로 그린 영화다.

당시 김고은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으며 이 영화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그 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변요한 

<들개>(2013)

 

출처: 영화 ‘들개’ 스틸컷

영화 ‘들개’는 현재 충무로를 휩쓸고 있는 두 남자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파수꾼’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차례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박정민과 여러 중단편 영화와 ‘감시자들’ 등에서 조연을 맡았던 변요한이 출연했다.
영화 ‘들개’는 사제폭탄을 만드는 취준생 정구(변요한)과 그 폭탄을 터뜨려 주는 집행자 효민(박정민)을 만나면서 억눌린 에너지와 불만을 표출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김태리 

<아가씨>(2016)

출처: 영화 ‘아가씨’ 스틸컷

배우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를 통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장편 영화 주연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 등의 공개 오디션 조건 등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오디션에 14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김태리는 오디션 직후 뒤늦게 개별 오디션으로 캐스팅됐다. 아가씨 히데코(김민희)를 이용하고자 접근했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마는 하녀 숙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예원 

<마법의 성>(2002)

 

출처: 영화 ‘마법의 성’ 스틸컷

배우 강예원은 구본승과 함께 찍은 섹시 코미디 영화 ‘마법의 성’으로 주연 데뷔 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 영화 이후 강예원은 한동안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흥행 실패도 원인이었겠지만, 신인시절 자신의 몸매만 화제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듯하다. 이후 본명 김지은이 아닌 강예원으로 활동 명을 바꿔 2007년 ‘1번가의 기적’으로 복귀했다. 코미디와 로맨스,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남길

<후회하지 않아>(2006)

출처: 영화 ‘후회하지 않아’ 스틸컷

지상파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역 배우 김남길.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등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다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스크린 주연 데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시기였고,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는 퀴어 영화다. 김남길은 우유부단한 부잣집 아들 재민 역으로 분했고, 게이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수민(이영훈)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송중기

<오감도>(2009)

 

출처: 영화 ‘오감도’ 스틸컷

영화 ‘오감도’는 다섯 명의 감독이 ‘에로스’라는 주제로 각자 자신의 에피소드에 대한 시나리오를 써서 공동 연출한 영화다. 감독들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 대중들에게 외면 받은 영화다. 지금의 흥행불패 톱스타 송중기에게는 조금은 흑역사인 필모일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를 통해 송중기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소소한 재미가 있다.

 

이지은(아이유)

<페르소나>(2019)

 

 

출처: 영화 ‘페르소나’ 예고편 캡처

그동안 TV 드라마 위주로 연기 활동을 이어온 아이유의 첫 영화 데뷔작은 4명의 감독이 각자 다른 아이유를 그린 단편을 묶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페르소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극 중 남자가 자신의 심장을 꺼내 여자에게 보여주는 장면의 폭력성이 높아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아이유는 이번에 함께 작업했던 김종관 감독의 신작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연우진, 이주영 등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해 TV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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