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사장님!’ 클래스가 남다른 스타들

김태희

출처: 셀트리온스킨큐어, tvN <명단공개>

김태희는 학벌이면 학벌, 외모면 외모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엄친딸로 유명하다. 더구나 집안까지 완벽하다고. 김태희 아버지는 1991년 설립된 한국통운의 대표이사 김유문이다. 그는 2007년 지속적인 봉사와 기부로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모범 기업 표창을 받았다.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1억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52호 회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김태희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되는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는데, 이 역시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당시 김태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이경

 

출처: MBC <라디오스타>

이이경은 ‘금수저’ 스타지만 경제적인 지원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인 이웅범은 LG전자 MC 사업본부 생산담당 부사장,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7년 11월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LG가 설립한 공학 계열 특성화 대학인 연암 공과대학교 총장에 선임됐다. <그라치아>를 통해 이이경은 “집에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다 혼자서 해결해야 했다. 그땐 새벽마다 스쿠터 타고 강남YBM 영어 학원에 가서 일했다”고 털어놨다. 이이경은 tvN <우리 할매>에서 아버지에 대해 "흔히 말하는 자수성가 스타일이시다.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신 것"이라고 했다.

 

엄지원

 

출처: tvN <명단공개>

엄지원은 데뷔 초 유명인 사인 부친 덕에 화제가 됐다. 바로 아버지 엄이웅이 2008 포항시 부시장,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한도엔지니어링 회장이었기 때문. tvN <명단공개>에 따르면 한도엔지어링은 도시개발 계획 수립과 토목설계, 교통 등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 기술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연 매출 161억 원으로 동종업계 상위 3%에 속하는 기업이다. 엄지원의 남편 오영욱도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엘리트 건축가다. 특히 가로수길에 7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에세이 작가이기도 하다. 

 

탁재훈

 

출처: MBN <최고의 한방>

가요계의 만능 재주꾼으로 통하는 탁재훈도 사업가 집안의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 배조웅은 중소 레미콘 제조 업체인 국민 레미콘의 대표 이사다. 탁재훈이 가업을 잇길 바랐다고. <매경ECONOMY>를 통해 탁재훈은 “아버지가 ‘가업’(회사경영)을 맡아 달라고 했다. 저 자신도 모르게 ‘이사’ 직책의 제 명함까지 판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수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단지 아버지 회사라고 해서 덥석 경영권을 물려받아 사장 자리에 앉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세호

 

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조세호도 연예계 ‘다이아몬드 수저’ 중 한 명이다. 그는 무명시절에도 값비싼 명품을 입어 ‘개그계의 구준표’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라고. 알고 보니 조세호의 아버지 조규성은 IBM 한국 지사에서 전무로 근무했다. 연봉이 30억 원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소문이 너무 많이 부풀려졌다. 아버지 연봉이 30억원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혹시 우리 아버지가 그게 진실인데 지금까지 나한테 비밀로 한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집에 빚이 있다고 말하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해 연봉 30억 원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싸이

 

출처: tvN <명단공개>

'강남스타일'의 초대박 히트로 월드 스타가 된 싸이는 연예계 대표 금수저 스타다. 그의 아버지는 반도체 장비 업체 오퍼상인 디아이의 회장 박원호다. 디아이의 창업주는 싸이 할아버 지인다. 과학기자재 수입 판매업을 하는 오퍼상으로 출발해 지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각종 반도체 장비를 제조, 공급하는 반도체 종합장비 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60억 원에 달했다. 2016년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싸이와 부친의 재산을 합치면 600억 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