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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신기한 아르바이트 모음

by 말풍션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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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누워있기 아르바이트

출처: @andrewiwanicki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014년 누워있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다. 알바생에게는 단 하나의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침대에 하루 24시간 동안 누워있는 것이다. 밤에는 8시간 잠을 자야하고, 낮에는 누운 자세로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어도 된다.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면, 한 달에 5000달러(약 5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NASA가 이 같은 이색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이유는 장기간 우주여행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NASA는 "70일간의 실험기간이 지나면 14일간의 재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앤드류 이바니키는 SNS에 후기를 전했다. 그는 실험 기간 내내 우울증과 무력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 3개월간 재활 기간을 거친 후에야 정상 활동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욕을 들어주는 아르바이트

출처: 영화 <헬머니> 스틸 이미지

일본에는 욕을 들어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 나카모토 유타는 "일본에서는 욕을 대신 들어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요즘 일본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런 사람들의 욕을 들어주는 아르바이트, 상담해주는 아르바이트가 인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오래 들어주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며 "직접 만나서 들어주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퇴사 대행 서비스

출처: SARABA

매일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출근하지만 막상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직장인을 돕기 위해 일본에서는 대신해 사표를 내주는 '퇴직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퇴직 대행 업체는 의뢰인의 회사에 전화를 걸어 퇴직 의사를 전달하고, 의료보험이나 퇴직 증명 등 관련 서류를 대신 받아 처리해준다. 비용은 정규직과 계약직의 경우 5만엔(약 50만원)이고, 아르바이트의 경우 3만엔(약 30만원)이다. 이런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에는 일본 사회에서 퇴사를 막기 위해 그만두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퇴직 의사를 전해도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퇴직 대행 서비스가 성행하자, 대리인에 의한 퇴직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드는 회사들도 있다고 한다.

 

집회 신고를 해주는 아르바이트

출처: 영화 <임페리엄> 스틸 이미지

최근 국내에서 집회신고를 대행해주는 신종 아르바이트가 생겼다. 일이 손쉽고 임금도 많이 받아 인기있는 아르바이트로 꼽힌다고. 그러나 이들의 신고집회는 실제 이뤄지지 않는 ‘유령 집회’여서 집회의 자유를 가로막는 행위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서에서 집회신고를 할 때까지 12시간은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잡지를 읽으면서 보낸다고. 이에 대해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열리지도 않을 집회를 신고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타인의 권리를 봉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결국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건물주들이 도의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행위에 젊은이들을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옆에서 달려주는 아르바이트

출처: 영화 <페이스 메이커> 스틸 이미지

중국에서 특이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버는 것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바로 '달리기 파트너' 아르바이트다. 실제 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국 대학생 첸리는 “밤 운동하는 사람의 경우 안전상의 경우로 달리기 파트너를 고용하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직장인 고객도 많다”고 밝혔다. '달리기 파트너' 아르바이트는 한달에 약 3000위안(약49만원) 정도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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