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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이상 쓰지 않게된 CD들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요? 한 부부가 낡은 CD들의 특별한 용도를 생각해냈답니다. CD를 조각내 부엌 조리대 뒷벽에 모자이크 벽화처럼 붙이기로 한 거죠. 그 결과 서 있는 위치에 따라, 한낮의 햇살이 CD 모자이크에 반사되면서 다양한 조명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공간이 한층 밝아지기 때문에 낮에는 따로 불을 켤 필요도 없죠. CD를 이렇게 창조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줄이야!
하지만 라이니어(Reinier)와 일로나(Ilona)가 이 작업을 마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남편이 가끔씩 "이걸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라고 물을 때마다 아내는 농담조로 이렇게 대답했죠. "우리가 진짜 작심하면, 당장 오늘이라도!" 그렇지만 이 부부에게도 매일 해야 할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CD가 조리대 뒷벽으로 변신하기까지 총 두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
먼저 CD를 잘게 잘라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홀로그램 필름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요. 필름이 벗겨지면 기대했던 조명 효과를 볼 수 없을 테니까요. 부부는 평범한 가위로 CD를 잘라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여러 종류의 가위를 시험한 끝에 간신히 적당한 물건을 찾아낼 수 있었죠. 게다가 일로나가 손을 크게 다치고 난 뒤로, 주로 라이니어가 CD 자르기 작업을 전담해야 했습니다. 마침내 정원손질용 전지가위를 '발견'하고 나서야 CD 자르기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친구가 특별한 가위를 빌려준 덕분에 CD의 가장자리 부분도 잘라낼 수 있었죠.
CD 조각을 붙일 표면에 따라 아주 강력한 풀 또는 접착제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상당한 노력을 요하는 일이지만, 이런 결과물을 보면 고생한 보람이 느껴질 거에요.
버려야할 CD 한 무더기가 있다구요? 이 부부처럼 눈부신 부엌 벽면을 갖고 싶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당신이 만들어낸 모자이크 벽화에 모든 손님들이 감탄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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