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싱글VS커플 여행지 추천
싱글(혼자 떠나는 여행)
싱글인것도 서러운데 여행도 못가서야 되겠나. 혼자도 얼마든지 여행 떠날 수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진짜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경우(ㅠㅠ) 또는 무엇인가 마음 정리가 필요한 경우다.
남자든 여자든 혼자 떠나는 이들은 두려움이나 외로움에 대해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이들을 위한 여행지는 일단 사람들이 북적대고, 여행 정보가 많으며 치안도 안전한 여행지가 좋다.
혼자 가는 여행지로 방콕을 첫 순위로 꼽은 이유는 단 하나. 가장 여행정보가 많은 여행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여행자에게 가장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이 방콕이다.
[끝내주는 방콕의 야경]
특히 아무런 정보 없이 방콕에 갔더라도 카오산에 가면 무엇을 보고 어디에서 머물러야 할지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방콕이다. “모든 정보는 카오산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방콕은 동남아 배낭여행자의 중심도시이다.
[혼자 가도 뭔가 신나는 일이 생길것 같은 카오산로드]
방콕은 음식과 호텔이 매우 발달한 도시다. 다시 말해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는 사람이거나 혼자서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은 도시라는 뜻이다. 태국 음식은 이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음식이 되었기에 이미 익숙한 사람이 많다. 방콕은 인근 국가의 음식과 서양의 각종 요리 등을 싸게 먹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일단 비주얼부터 먹고 들어가는 타이 푸드]
숙소도 하루에 15불(!!!) 정도로 잠을 해결할 수 있는 배낭여행자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에서부터, 하루 10만원 가량 비용으로 수영장이 딸린 조식 제공의 중급호텔, 각종 레지던스, 최고급 호텔까지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예산: 3박 5일 기준 60만원(저가항공, 게스트하우스 독실 기준)
혼자 여행가는 김에 “먹방찍고 오겠다”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여행지.
식탁의 다리만 빼놓고 무엇이든 요리해 먹는다는 중국이지만, 중국 본토는 위생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음식에 대한 신뢰가 낮아 기피하는 사람이 많은게 사실이다. 이들을 위한 대안이 바로 대만이다. 다채롭고 맛난 중국요리를 안심하고 맛볼 수 있는 천국이 대만이다!
대만은 엄청난 먹거리 뿐 아니라 이름난 관광명소도 많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본토에서도 보기 어려운 진귀하고 대단한 보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장개석 국민당 정부가 본토에서 중국 공산당에 패배해 대만으로 탈주할 때 중국 본토의 가치있는 유물들을 많이 챙겨왔기 때문이다.
타이페이에서 당일치기로 갔다올 여행지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타이페이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화련이라는 곳의 타이루거 협곡은 이미 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타이페이 근교의 예류나 지우펀 등도 한번은 가볼만 한 곳이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할배들이 경탄을 금치 못했던 타이루거 협곡. 사진출처: TVN 꽃보다할배]
예산: 4박5일 기준 50만원
어떤 이유로든 마음정리가 필요해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 중에 자신의 내면과 맞닥뜨려지기를 기대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 바로 교토다.
흔히 많은 이들이 교토를 ‘경주’와 비교한다. 하지만 경주는 경주의 멋이 있고, 교토는 교토의 멋이 있다. 교토는 기요즈미 데라(淸水寺), 킨카쿠지(金閣寺), 긴카쿠지(銀閣寺) 같은 절이 매우 유명하다.
[금빛 지붕의 아름다운 킨카쿠지(금각사). 지붕 꼭대기에는 무려 금닭이 올라가 있다!]
그 중에서도 꼭 가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곳은 료안지(龍安寺)라는 절이다. 료안지는 선종사찰로 15개의 돌과 모래로 구성된 정원이 유명하다. 료안지 정원의 돌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15개의 돌이 다 보이지 않는다.
이는 우주 전체를 불완전한 존재인 한 인간이 이해할 수 없으며 끊임없는 참선을 통해서 진리에 다가갈 수 있다는 선종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다. 정원 앞의 정자에 앉아 이 돌들을 보고 있으면 온갖 속세의 어지러움은 사라지고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료안지 정원의 돌들]
이밖에 교토 대학 앞에 있는 철학의 길을 천천히 걷는 것도 교토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며, 교외에 있는 아라시야마도 꼭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도를 아십니까?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만 같은 곳, 아라시야마]
예산: 3박 4일 기준 50~60만원
커플(연인과 떠나는 여행)
연인과 떠나는데 어딘들 좋지 않겠냐만은, 보통 남자는 이왕 여행하기로 했으니 명소를 다양하게 경험 또는 가보길 원하고, 여자는 잘 먹고 쇼핑을 즐기기 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두 사람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는 곳이 바로 다음의 여행지가 되겠다.
말 그대로 관광+쇼핑+식도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특히 젊은 커플의 경우 롼콰이펑의 나이트 라이프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냥 지쳐 쓰러질때까지 놀면 된다.
홍콩의 높은 빌딩이 조금 질릴 경우에는 페리를 타고 2시간정도 소요되는 마카오를 가서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홍콩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중경삼림 등에 등장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 유명 홍콩영화 속 거리를 직접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기억하는가, 왕정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양조위의 집을 훔쳐보는 이 장면?
[영화 중경삼림 中][그게 바로 여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다들 알다시피 홍콩은 쇼핑의 왕국이기도 하다. 침사추이 부근의 쇼핑몰들에서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밤에 빅토리아 하버 부근에서 볼 수 있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 관광의 백미중 하나이며, 연인들이 더욱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환상적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
예산: 3박 4일~4박 5일 기준 1인 60~70만원
도쿄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훌륭한 여행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엔저로 인해 꿀이득(비용효율성)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이다.
도쿄의 특징은 그냥 둘이 손잡고 거리를 걸어다니기만 해도 재밌다는 것이다. 시부야나 하라주쿠, 신주쿠 등의 번화가를 걷다보면 쇼핑도 쇼핑이지만 사람구경이 더 재밌다는 걸 느낀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메가시티답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시부야의 횡단보도]
일정 여유가 된다면 도쿄 디즈니랜드나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등의 랜드마크를 방문해도 좋고, 그러다가 온천이 땡기면 하코네 온천을 가도 된다. 내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적절한 여행 컨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도쿄의 매력이다. 서비스 업종의 직원들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다는 점도 플러스.
[오다이바 다이버시티 앞 실물크기 건담]
예산: 4박 5일 기준 1인 60만원
방콕이 또 나왔다. 즉, 방콕은 혼자서도 둘이서도 아주 좋은 여행지라는 것. 보통 여자친구는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양을 원하고 남자친구는 이왕 여행하는 김에 다양한 관광과 경험을 원한다. 이럴 경우 두가지 모두 충족시켜주는 곳이 바로 방콕이다.
인피니트 구조의 풀장으로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스턴그랜드사톤호텔의 경우 10만원 안팎의 가격(놀랍지 않은가?)으로 1박을 예약할 수 있다. 태국판 전철 역인 BTS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시내 관광도 편리하고 아침 조식도 훌륭하다. 이런 비슷한 수준의 호텔들을 방콕에서는 상당히 쉽게 찾을 수 있다.
[없던 로맨스도 당장 생길것 같은 이스턴그랜드사톤호텔의 풀장]
더불어 바다를 보고 싶다면 약 2시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환락가 중심인 파타야 보다는 태국황실의 여름별장이 있는 후아인을 추천한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가도 있고 호핑투어를 하는 것도 파타야 보다는 훨씬 좋다.
반응형
'일상 >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본전뽑기) (0) | 2019.12.25 |
---|---|
혼자 인도여행을 갔을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0) | 2019.12.25 |
해외 항공권 예약 꿀팁 (0) | 2019.12.25 |
여행사진 잘 찍는 방법 (0) | 2019.12.25 |
장기 여행 짐싸기 팁 (0) | 2019.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