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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정월 대보름 알차게 보내는 방법

by 말풍션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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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한 해 제일 처음 맞는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1월 15일을 말해요.
정월 대보름은 세시풍속의 1/4에 달하는 행사들이 펼쳐질 만큼 큰 명절이었어요.
그 이유는 일년 중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해야 하는 제일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이지요~
마을의 안녕과 풍년, 건강을 기원했던 명절 ‘정월 대보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

방법 1. 부럼 깨기

 


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아침에 일어나 견과류를 깨무는 풍속이에요:) 차츰 종기를 동반한 피부병이나 전염병의 현실적 위험이 크게 의식되면서 부럼을 깨물면 부스럼이 나지 않게 도와준다는 의미도 생겨 났다고 해요. 아름다운 피부와 튼튼한 치아를 기원하며 밤이나 땅콩 한 알 깨물어 볼까요?^^

호두를… 호두를 이빨로 깨물다간 임플란트를 해야 할지도…

방법 2. 달맞이

 

횃불을 들고 뒷동산에 올라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한 해 잘~ 보낼 수 있게 소원을 비는 풍속이에요:) 뒷동산이 없어서 슬픈 영혼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요?
예전엔 그랬다 하더라도 횃불은 참아요ㅠㅠ 왜? 초등학교 때부터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잖아요~ 산.불.조.심^^

방법 3. 오곡밥 먹기

 

전통 의학과 관련된 5개 장부(간, 심장, 비장, 폐, 신장)가 조화롭게 영양공급을 받아 균형을 잡아준다는 의미로 팥, 수수, 차조, 찹쌀, 검은콩 까지 다섯 가지 곡물을 넣어 찰밥을 만들어 먹는 풍속이에요:) 오장육부가 모두 튼튼해지는 그날까지!! 오곡밥 우걱우걱 먹어볼까요~?
팥을 삶은 물을 버리지 않고 밥을 지을 때 넣어 주어야 제대로 된 오곡밥 완성!^^

방법 4. 진채식 먹기

 

조선시대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서는

박나물ㆍ버섯 등의 말린 것과 대두황권(大頭黃卷 : 콩나물순을 말린 것)ㆍ순무ㆍ무 등을 묵혀둔다. 이것을 진채(陳菜 : 묵은나물)라 한다. 이것들을 반드시 이날 나물로 무쳐 먹는다. 대체로 외꼭지ㆍ가지고지ㆍ시래기 등도 모두 버리지 않고 말려두었다가 삶아서 먹는다. 이것들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며 대보름날 묵은나물을 먹는 풍속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뜨거운 햇살 내리 쬐는 여름에 헐떡거리고 있을 나를 상상해 보면…. (싫어~싫어~) 나물 꼭 삶아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이 기분…!! 올해 더위는 나물로 잡아보아요^^

진채식을 밥 위에 올리고 고추장, 참기름을 곁들이면 한끼 식사가 뚝딱! 해결 되지요~

 

방법 5. 더위 팔기”

 

 

 

옛날 사람들 사이에선 여름철에 더위를 먹으면 건강도 해치고 농사일도 못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자는 의미로 더위를 파는 풍속이 있었다고 해요:) 친구 이름을 부르고 친구가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는 것인데요. 여러분도 올 여름 시원하게 나기 위해 더위 팔기 한 번 해보는 거 어떠세요~?^^

친구가 더위를 팔기 위하여 이름을 부른 것임을 미리 알았을 때는 대답 대신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치세요. 그렇게 하면 더위를 팔려던 아이가 오히려 더위를 사게 된다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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