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그릇 관리방법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그릇, 역할이 막중한 만큼 더욱 소중히 다뤄줘야 하는데… 아껴준다더니 지켜준다더니 어느새 싱크대 구석에 그냥 넣어두지는 않으셨나요?! 평소에 조금만 더 신경 써준다면 우리의 곁에서 더욱 반짝이며 고운 자태를 뽐낼 그릇, 이렇게 관리해보는 건 어떠세요?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그릇을 샀던 때를 생각하며 이 노하우를 기억해주세요. :)

유리그릇 관리방법

1. 사용 후 바로 설거지 하기

당연하면서도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용한 직후 바로 설거지를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하얗거나 색이 연한 그릇에는 음식 색깔이 배기 쉬우니 사용한 직후에 흐르는 물로 그릇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해주고 바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후 빠른 세척은 그릇에 냄새가 배는 것까지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약간의 부지런함이 있다면 우리가 아끼는 그릇을 더욱 오래오래 쓸 수 있겠죠? :)
”음식을 담을 때, 제일 아래에 상추나 깻잎 같은 채소를 깔아서 그릇에 직접 음식이 닿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2. 부드러운 수세미와 행주 사용하기

거친 철 수세미를 쓰려는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은 임재범님께 양보! (죄…죄송…) 민감한 유리그릇이나 도자기 그릇에 거친 철 수세미를 사용했다간 우리 마음도 그릇에도 왕 스크래치가 나고 말 거에요. :( 민감한 유리그릇은 연마 입자가 고운 ‘고운 수세미’나 ‘망사 스펀지 수세미’를 이용해서 살살 문질러서 설거지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 그릇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행주를 사용할 때에도 역시 부드러운 재질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를 할 때에는 부직포 행주나 부드러운 천 위에 거꾸로 엎어서 물기를 제거하면 지문이 남지 않게 보관할 수 있어요.”]

3. 그릇에 냄새가 뱄을 때는 식초나 레몬을 이용하기

조심하고 또 조심했건만, 만약 그릇에 퀴퀴한 음식물 냄새가 배겼다면?! 식초를 이용해보세요! 식초의 산성 성분이 탈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생활 살림에서 내공이 쌓인 분들은 이미 알고 활용하실 텐데요. 식초를 한 두 방울 섞은 물에 그릇을 담가두었다가 설거지를 해주면 탈취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볼 수 있답니다. 이런 식초의 탈취, 세균 효과는 세면대, 배수구, 조리대, 도마 등 집 안 구석구석 냄새나는 곳을 청소할 때 함께 사용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식초가 없다면 레몬 조각을 이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 레몬 역시 산 성분이 있어 유리 표면에 생기는 막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답니다. 레몬을 잘라서 그릇 안에 잠시 넣어둔 뒤 설거지하거나 레몬으로 그릇 안을 문질러 닦아준 뒤 흐르는 물에 헹구면 끝이에요.

4. 그릇 사이사이에 종이나 키친타올을 끼워서 보관하기

그릇을 보관할 때, 그릇 사이사이에 종이나 키친타올을 끼운 채로 보관해보세요. 그릇끼리 겹쳐 놓을 때 나는 흠집을 방지할 수뿐만 아니라 겹쳐 놓은 그릇이 서로 꽉 껴서 빠지지 않는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답니다.

 

”이면지나 신문지를 활용할 경우 장시간 방치해 두면 종이에 인쇄된 글씨가 그릇에 묻어날 수도 있어요. 프린트가 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하세요.”]
”오래 쓰지 않는 그릇은 랩으로 말아둔 다음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