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스토리

미국 교환학생을 위한 달달 꿀 TIP

by 말풍션 2020. 1. 7.
반응형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교. 환. 학. 생.
학기 중, 열심히 관리한 학점과 방학 동안 허우적댄 토플의 늪을 지나 결국 얻어 낸 미국행 티켓. 언어부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낯선 그곳에서 성공적인 리얼 아메리칸 라이프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달달 꿀 팁이 바로 여기에!

미국 교환학생을 위한 달달 꿀 TIP

1. 목표는 간단하게 한 줄로!

가기 전 나의 목표는 간단명료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가서 영어실력은 원어민처럼 늘리고, 좋은 학점도 따고, 미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파티나 여행도 많이 다녀야지!” 원대한 포부까진 좋다. 그러나 이런 큰 목표가 도리어 나에게 압박이나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외국인 친구 20명을 사귀고 와야지”, “동부에서 서부까지 캠핑투어를 해보겠어” 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 한 가지를 가지고 가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다면, 어느새 놀랍게도 잘 적응한 내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경험들에 의의를 두고 생활한다면 당신의 교환학생 생활은 반은 성공한 셈이다.

2. 가기 전 국제면허를 발급받아서 가자

미국에서 운전할 일 당연히 없겠지 싶어 국제면허 발급 안 받고 후회한 1인…. 미국 땅덩어리는 남한에 비해 약 100배에 달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차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는 말이다. 학교가 도심 바깥에 위치했던 터라 바로 옆 도시에 있던 한인마트에 가려면 차를 타고 30분 이동을 해야 했다…또르르

평소 생활 외에도, 국제면허가 있으면 여행 다닐 때 편리하다. 여유롭게 캘리포니아 해변을 따라 달려보고 싶지 않은가? 국제면허 따는 법은 굉장히 간단하니, 일단 발급 받아보자. 매번 차 있는 친구들에게 빌붙기 민망할 테니..!

3. 차는 필요한데, 면허가 없다면? 정답은 카풀

운전할 줄은 모르는데, 차가 정말 필요한 순간이 있다. 늦은 시간 공항에 간다거나, 차로 30분 떨어진 한인 마트에 다녀오고 싶은 경우에는 카풀(Carpool)을 하자.

카풀이란 목적지가 같거나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차를 함께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본인의 학교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페이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잘 살펴보면 위와 같은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4. 수업 듣기 고달플 땐, 외쳐보자. 티에이(TA)!

우리와 같은 영어 미생들을 위해 존재하나니, 그 이름하여 TA(Teaching Assistant). 한국으로 치면 조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런 TA들이 직접 보충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과제를 주기도 한다. 수업시간에 수업을 못 따라가서 쭈글쭈글 앉아있지만 말고 TA에게 당당하게 외치자. 헬프미!!

 

그들 중에는 우리 교환학생들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친절한 분들이 많다. 학기 초반 우리의 신분과 고충을 그들에게 털어놓는다면, 그들은 기꺼이 손을 건네고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교환학생을 담당하는 교직원들을 잘 괴롭히는 것도 나의 미쿡 생활을 한결 편하게 하는 꿀 팁!

5. 남는 음식은 집으로~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주문했던 음식 양에 놀라고, 미국을 떠날 때쯤 그 양을 다 소화하는 나의 위장에 놀랐다. 미국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모두 혜자스럽다. 어렸을 때부터 음식은 남기지 않는 것이라 배웠거늘, 남는 음식은 용납할 수 없어 그 많은 양을 다 먹고 소화불량 +50, 몸무게 +200의 경험치를 얻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남는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많이 남은 음식을 버리기도 아깝고, 다 먹자니 나중에 내 몸을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을 땐 서버에게 이야기하자. “Box, please~”

6. 학교 운동시설을 이용하자

미국에 있으면 반드시 운동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바로 내 접힌 뱃살을 보는 순간(뚜둥). 영어 실력을 늘리려 미국에 갔건만 는 건 내 몸무게뿐.. 눈물이 떨어지기 전에 학교 운동시설로 눈을 돌려보자.

필자가 다녔던 학교에는 헬스, 실내 트랙뿐만 아니라, 라켓볼 장, 배드민턴 장, 농구경기장, 암벽등반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을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헬스장 다니려면 기본 월 오만원은 넘는데, 그보다 훨씬 좋은 시설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학생들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고 저렴하니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 운동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는 건 안비밀^^

7.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이라 쓰고 필수라 읽는) 앱들

① 구글 맵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지도가 있어 사용 비율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해외에선 필수다. 낯설고도 낯선 이 땅에서 믿을 건 바로 구글 맵스 하나뿐! 특히,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거나 걷는 교환학생이나 여행객들에게 필수다. 대중 교통 시간부터 도보 시간까지 친절하게 모두 제공된다.

② 옐프(Yelp): “Yelp it”이라는 말이 있다. 맛집을 찾아볼 때 흔히 쓰이는 말인데, 옐프는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리뷰를 볼 수 있는 앱이다. 한국 블로거들의 미국 맛집보다 실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경험해보는 재미가 더 쏠쏠할 것이다.

③ 벤모(Venmo): 미국 국민송금앱, 벤모! 개인적으로 가장 컬쳐쇼크였던. 수수료도 없고, 복잡한 공인인증절차 따위도 없이 손쉽게 주변인들에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앱이 등장했지만, 벤모는 좀 더 특별하다. ‘좋아요’, ‘댓글’, ‘이모지’와 같은 장치로 SNS 기능까지 수행한다. 미국에서 더치페이가 제일 쉬웠어요~^^

④ 스냅챗(Snap Chat): 한국 친구들과는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한다지만, 미국 친구들과는 어떻게 소통할까? 페이스북, 라인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이 있지만 그 중 1020대들에게 핫한 것은 바로 스냅챗. 빠르고 시각적인 소통에 익숙한 젊은 이들을 겨냥한 스냅챗은 사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상대방에게 전송하면 그 메시지가 10초 내에 삭제되는 방식이다. 방금 길 가다가 마주친 다람쥐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