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찰떡궁합인 우유. 흔히 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갈아 라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하지만 자색고구마와 우유는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는데. 그 이유는 자색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먹을 때 우유의 속 칼슘이 안토시아닌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따라서 자색고구마를 이용해 음료를 만들 경우에는 우유보다는 두유를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우유와 시금치 모두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함께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약산성을 띄는 우유는 알칼리성 식품인 시금치와 만나면 우유의 좋은 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며,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이 우유의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 또한, 옥살산 성분이 칼슘과 만나면 불용성 물질을 만들어 소화작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결석 및 담석증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양한 과일과도 궁합이 좋은 우유. 하지만 우유와 과일을 함께 즐길 때 한가지 주의해야 한다. 산 성분이 많은 과일인 레몬, 오렌지, 자몽, 유자와 같은 시트러스 계열 과일은 우유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해당 과일들은 구연산, 레몬산, 시트르산 등과 같은 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런 과일과 우유를 함께 먹으면 산 성분이 우유를 응고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와 견과류를 함께 먹으면 칼슘 섭취가 안 된다? 일반적으로 견과류를 갈아먹을 때 우유와 함께 섭취하고는 한다. 왠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기 때문. 하지만 견과류와 우유 모두 뼈에 좋은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피틴산이 풍부한 견과류가 칼슘 섭취를 방해하기 때문. 우유와 견과류를 같이 먹으면 장내에서 칼슘과 수산이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하여 흡수되지 않고 곧바로 배설된다.
일반적으로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속을 달래주고자 우유 한 잔을 곁들이고는 한다. 하지만 매운 음식과 우유는 최악의 조합이라는데. 우유는 단백질과 칼륨 성분이 풍부해 위산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고 우유를 먹는 행동은 위의 점막을 더욱 자극시키는 것이다. 특히 위염, 위궤양 환자에게 악영향을 준다. 해서 매운 음식을 먹고나서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꿀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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