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알파고 같은 비서 ‘정주환’, ‘정비서’역을 맡은 배우 이태리. 그는 아역 시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내공으로 젊지만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믿음직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하는 정준환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이태리는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얻어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감초 배우로 활약하며 이목을 사로잡은 김재화는 드라마 ‘나인룸’ 속에서 이혼 경력과 사기 전과 13범인 유혹의 달인 ‘감미란’역을 맡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드라마 ‘김과장’, 영화 ‘롤러코스터’, ‘소공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녀는 다소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이 많아서 ‘제2의 라미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300’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 도시’에서 조선 동포 범죄조직 ‘이수파 두목’으로 열연하며 확실한 눈도장 받은 배우 박지환. 그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개성 있는 얼굴에 평범하지 않은 배역을 잇따라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역을 위해서 변발과 삭발을 서슴없이 시도하며 이름은 몰라도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편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에 출연한 윤계상보다 나이 많은 형같이 보이지만, 실제 윤계상보다 2살 어린 동생인 사실이 알려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기로 유명한 배우 이미도는 2009년 개봉한 영화 ‘마더’에서 ‘여고생 흉터’역을 맡았고, 2010년 ‘부당거래’에서는 지체장애인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또한 흥행한 작품에다 다수 출연하며 차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는 한효주 언니 ‘홍은수’역으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김유주’역을 맡으며 당당히 주연을 꿰찬 적도 있다.
조우진이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드라마 ‘도깨비’에 “네에~” 김비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조우진은 출연한 작품에서는 개성 있는 목소리와 캐릭터에 흡수되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작은 역할이지만, 보는 이들의 기억 속에 남는 배우다. 드라마 ‘도깨비’ 외에도 영화 ‘내부자들’ 조상무, 드라마’38 사기동대’ 안국장, 영화 ‘1987’에서 故박종철 삼촌 역할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에서도 미국공사관의 역관으로 활약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요즘 어딜 가나 인기 만점인 배우 이정은은 최근 ‘함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뒤늦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함안댁으로, ‘아는 와이프’에서 한지민 엄마이자 지성의 장모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이전에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쌈, 마이웨이’, 영화 ‘검사외전’, ‘곡성’, ‘택시운전사’에 출연하며 숱한 대작들에 출연하여 ‘신스틸러’로서 입지를 다졌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삭발도 감행하는 배우 정영주는 사실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그녀는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맘마미아’ 등 수많은 뮤지컬 무대에 올라 다섯 차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있다. 뮤지컬로 쌓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나의 아저씨’,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 첫 방송을 한 드라마 ‘계룡선녀전’에도 합류해 극중 ‘왕초선녀’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영화, 드라마 및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신스틸러’ 배우들의 앞으로의 행보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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