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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프랑스 파리 여행 : 오르세 미술관&파리 시내 투어 후기(오르세부터 몽마르트까지 하루완성)

by 말풍션 201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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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KKday를 통해 신청한 ‘오르세&파리 시내 전일투어‘에 대한 후기를 써 보려고 해요! 오랜만에 투어를 통해 파리를 돌아보니 정말 설레고 좋더라구요. 여행 온 기분이 들면서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막상 파리에서 살다 보니 파리의 매력에 점점 무뎌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투어를 통해 ‘아, 내가 이 풍경에 반해서 파리에서 살아 보기로 결정했었지‘하며 다시 한 번 파리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투어는 크게 오전타임, 오후타임으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그럼 오전타임부터 함께 가 볼까요? C’est pa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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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
오르세 미술관&파리 시내 투어 후기

오전투어

생제르망 데 프레(Saint Germain des Pres)

~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

오후투어

몽마르트 지역 투어

오전투어

Source:KKday

Source:KKday

1부 투어 모임 장소는 아침 8시 50분 생제르망 데 프레 역 1번 출구 앞이에요. 모임 시간이 되면 가이드님의 간단한 자기 소개로 투어가 시작됩니다. 저는 여자 가이드님이셨는데 목소리도 밝으시고 성격도 쾌활해 보이셔서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어요! 

#생 제르망 데 프레 성당

Source:KKday

투어 첫 번째 장소는 역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생 제르망 데 프레 성당이에요. 가이드님이 성당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시구요, 태블릿 PC로 성당의 과거 모습도 함께 보여주시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Source:KKday

설명이 끝난 후에는 각자 성당 내부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요.

#카페 드 플로르 #레 두 마고

Source:KKday

Source:KKday

성당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두 곳이 있는데요!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와 ‘레 두 마고(Les deux magots)‘입니다. 이 두 카페는 사르트르, 피카소, 입생로랑 등 많은 유명 철학가 예술가들이 자주 드나들었다고 해요.

#르 프호코프

Source:KKday

생 제르망 데 프레의 예쁜 골목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나폴레옹이 모자를 두고 갔었다는 카페, 르 프호코프(Le Procope)의 외관도 구경해요. 카페 내부에는 실제로 모자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레스토랑 음식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다고 하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 미셸 #오르세 사전 설명

그 다음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대로, 생 미셸(Saint Michel)에 있는 카페에 가서 오르세 박물관에 있는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어요. 이 때 음료 주문은 각자 마시고 싶은 것을 주문한 후, 나중에 가이드 분께 음료값을 내면 가이드님이 대표로 한 번에 계산해 주신답니다.

음료를 마시면서 가이드님이 시대별, 혹은 작가별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데요, 가이드님께 박물관에 함께 입장하지 않는 이유를 여쭤보니 박물관에는 프랑스에서 지정한 가이드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카페에서 충분히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 주시기는 하지만, 미술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함께 들어갈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오르세미술관

Source:KKday

설명을 다 마치고 나면 오후 12시 내외가 되는데요! 가이드님이 오르세 미술관 앞까지 함께 동행해 주시고 그 후부터는 개인 관람이 시작돼요.

Source:KKday

Source:Kkday

확실히 사전 설명을 통해 작가의 특징을 알고 나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 몰랐을 때는 안보이던 부분들을 볼 수 있게 돼서 좋은것 같아요. 혼자 아무것도 모르고 왔을 때 보다 훨씬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박물관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건 재미가 없더라구요. 작품 감상 및 자유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는 오후투어 장소로 개인적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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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투어

Source:KKday

2부 투어는 오후 3시 30분 Abbesses역 앞에서 모여요. 역 출구가 하나라서 헷갈릴 일은 없지만 역이 꽤 깊어서 계단으로 올라오면 많이 힘드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길 추천해요.

투어는 같은 가이드님이 진행하셨구요, 2부에서는 조금 더 원활한 투어를 위해 수신기를 사용했답니다. 이어폰을 꼭 지참하세요! 또 이 동네에서는 더욱더 소매치기를 조심하시구요!

#사랑해 벽

Source:KKday

역 바로 앞에 있는 사랑해 벽을 제일 먼저 방문하는데요, 다양한 언어로 써진 ‘사랑해’ 중에 한국어로는 3개가 써있대요!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세요! 벽 앞에서 가이드님이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시더라구요. 여러분도 인생샷 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사크레 쾨르 성당

Source:KKday

그 다음엔 바로 몽마르트의 상징 사크레 쾨르 성당이에요. 성당에는 걸어서 올라가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요, 저희는 그냥 걸어서 올라갔어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다 올라가서 보는 파리의 풍경은 힘든 것도 잊게 한답니다! 정말이에요!

Source:KKday

풍경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나서는 성당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성당 내부에 들어가서 투어를 계속 이어가요. 

Source:KKday

투어진행 시간상 미사시간에 맞춰서 갈 수는 없지만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미사시간에 성당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성당 안에서 울려퍼지는 성가대의 노래는 자본주의에 찌든 마음을 정화시킬 만큼 멋지답니다. 정말 상투스가 들려요… 

예배 시간은 아래의 링크 왼쪽 하단에 보시면 날짜별로 공지되어 있어요.
> 사크레 쾨르 성당 예배 시간 참고

#떼르트르 광장

Source:KKday

성당 내부를 구경한 후에는 화가들의 광장, 떼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으로 향해 볼게요.

Source:KKday

이 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분들은 모두 파리시에서 공인한 화가분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수십년동안 이 곳에서 그림을 그려오신 분들이시래요. 정말 슥슥 그리시는데 멋진 그림이 탄생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하고 멋졌어요.

Source:KKday

이 곳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화장실에 가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카페에 가지 마시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드려요. 자그마한 골목들이 너무 예뻐서 발길 닿는대로 아무데나 가셔도 전부 다 아름답게 느껴질 거예요.

Source:KKday

잠깐의 개별시간을 가지고 다시 모이면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유명한 가게들, 그리고 그에 얽힌 일화들을 들어요. 또 파리에 있는 유일한 포도밭, 르누아르 작품의 배경이 된 물랭 드 라 갈레트 풍차등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파리 예술가들의 삶, 곳곳에 숨겨진 예쁜 장소 추천, 그리고 맛집 추천까지 들으면서 걷다가 물랑루즈에 다다라서 투어를 마치게 됩니다.

#물랑루즈

Source:KKday

저는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파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어요! 항상 걷던 길도 길에 얽힌 이야기를 알고 나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자유여행 안에서 하루 이틀 정도 이런 짧은 투어를 갖는 것이 훨씬 더 여행을 풍성하게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여행 계획에 맞게, 그리고 여러분 취향에 맞는 투어를 잘 선택하셔서 더 알찬 여행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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