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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출근길 즐겁게 만드는 방법

by 말풍션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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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 쳐진 하루하루 매일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출퇴근길이라고 항상 우울해하진 않나요? 저 역시 인천 끝-서울 2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를 매일 출근하는 것이 지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긴~ 출근길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만들기 위해 작은 방법들을 쓰기 시작하니 정말 출퇴근길이 다른 날보다 새롭게 느껴져요. 조금만 힘내시고 하루하루 새로운 날을 살아가 볼까요?

출근길 즐겁게 만드는 방법

규칙적인 무언가를 만든다.


월화수목금 출근을 하다 보면 같은 시간의 열차를 타고, 같은 장소를 지나게 되는 일이 반복됩니다.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 장소를 기록해보세요. 분명 같은 장소, 같은 시간이지만 매일 사진을 찍어 넘기다 보면 똑같은 사진이 하나도 없답니다. 결국, 우리는 매일 새로운 하루를 살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매일 같은 칸, 같은 자리에 앉는다던가. 매일 같은 칸 화장실에 들어간다든가. 자주 마주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출근길의 재미요소가 될 수 있어요.

지옥철을 다른 장소로 만들자.


출근길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 바로 붐비는 지하철이죠. 사람이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저에겐 정말 말 그대로 지.옥.철 입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건조하고…ㅜㅜ 하지만 여러분.. 이런 지옥철과 같은 환경인데, 즐기고 있는 장소가 있지 않나요?^^ 그래요 그곳의 음악을 이어폰으로 크게 들어주세요! 신나는 비트의 클럽 음악은 잠을 깨는 데 도움도 주고 남모르게 리듬을 타는 데 큰 도움을 준답니다.

너무 심취하거나 연습에 몰두하신다면 NoNoNo~!

작은 변화를 주자.


저 같은 경우에는 렌즈를 끼고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눈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회사에서 렌즈를 끼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 안경도 렌즈도 끼지 않고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출근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고도근시입니다.) 처음에는 계단도 잘 보이지 않아서 무서웠지만, 익숙해지면 눈이 아니라 몸으로 출근한답니다. 계단의 수가 몇 개인지, 몇 걸음 걸어가야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지 익혀지더라고요. 몸으로 출근하는데 익숙해지라는 것이 아니에요. 저도 매일 이렇게 출근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것과 같은 작은 변화가 그 날의 아침을 색다르게 시작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딱 10분만 일찍 일어나자.

출근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버스나 지하철 환승이 많을수록) 집에서 나오는 시간이 10분 늦어지면 실제 도착시각은 20분 늦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10분 일찍 나오면 20분 일찍 도착하는 거에요! 회사를 20분이나 일찍 나오라는 거야?!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엔 20분 일찍 오더라도 바로 사무실로 간다기보다는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천천히 산책을합니다. 그러다보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여요. 예를 들면 사무실 옆 까페에서 포도덩굴나무가 자라고 있다던가, 저 술집은 아침까지 장사를 한다던가, 저 집은 꽃의 색깔이 다양하네? 그런 것을 보고 있으면 아침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답니다.

정말 몸이 피곤한 날에는 무리해서 할 필요가 없어요^^

작은 취미를 갖자.


어쩌면 위에 나온 1~4 모두 작은 취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저 같은 경우엔 매일 회사에 오며 인형뽑기 기계를 관찰 하는 것이 취미입니다.:D 살면서 인형뽑기에 빠질 줄 몰랐는데, 출퇴근하면서 매일매일 염탐하듯 인형의 위치를 살피다. 결정적인 순간이 보이게 되어 시작한 인형뽑기. 작지만 일상에 소소한 재미와 마음의 재산(지갑은 조금씩 얇아지지만…)이 쌓이는 재미가 있어요. 인형뽑기는 장난스러운 취미일 수도 있어도, 배우고 싶었던 과목의 새벽반 학원을 등록하시거나 운동을 등록하시면 의욕이 넘치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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