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돌 1호 부부’라는이들의 러브스토리

그룹 ‘HOT’ 출신 문희준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가 딸 희율이와 함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소식을 알려 관심이 뜨겁다. 평소 “사생활은 보호해달라”라며 자신의 가족을 향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던 문희준이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덩달아 문희준과 소율에 대한 러브스토리 또한 재조명되고 있는 중. 평소 가족에 대한 말을 아꼈던 남자 문희준과 아내 소율은 어떤 러브스토리를 갖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자.

첫 만남 때부터 호감

 

출처: 채널A ‘싱데렐라’

문희준은 소율을 가요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문희준은 “2013년 가요 프로를 할 때였다. 교복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5명이 화장실 쪽으로 왔다”라며, “처음엔 어떤 가수의 무서운 팬들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피해서 다른 화장실에 갔다가 대기실에 왔는데 모니터에 그 불량스러워 보이는 친구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더라. 그때 후배 가수라는 사실을 알았고 한 명한테 눈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가 이어준 인연 

 

출처: 채널A ‘싱데렐라’

문희준은 소율에게 반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였다. 소율은 내가 힘들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만나는 날, 체구도 조그만데 되게 큰 박스를 질질 끌고 오더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우엉차 1.5리터 10개를 끓여서 갖고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땀을 흘리면서 오는 그 모습이 뿌옇게 보이면서 슬로모션으로 보이더라”라고 당시의 소감을 함께 말했다.

 

아이돌 최초 커플의 비밀연애 

 

출처: KBS2 ‘해피투게더’

문희준은 연애시절 소율과의 자동차 비밀 데이트를 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문희준은 “소율과 식당에 가본 적이 없다. 극장도 안 갔다. 차에서만 다 했다”라며, “배달을 시켜 먹고 계좌이체 되는 곳만 했다. 차 밑에 놓고 가라고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달 음식으로는 삼겹살 구이 도시락을 꼽으며 “너무 맛있고 신기했다. 우리가 지금은 좁지만 나중에 편한 곳에서 사랑하자는 얘길 했다. 지금은 너무 좋다”라며 당시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사랑꾼 면모의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돌 1호 부부의 탄생

 

출처: MBC ‘섹션TV 연예통신’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017년 2월 결혼에 골인 했다. 결혼 발표 당시 아이돌 선후배의 결혼이면서,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아이돌 1호 부부’라는 타이틀로 숱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희준과 소율은 각각 소속사를 통해 2년 전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 오다 지난 4월 진지하게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예상치 못한 결혼 발표에 많은 이들이 ‘속도위반’을 의심했지만, 양측은 혼전임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식 올린 후 3개월 만에 딸을 출산하며 또 한번 큰 화제를 몰고 왔다.

 

문’희’준-소’율’의 딸,
‘희율’

 

출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말미 새 가족에 대한 예고가 기습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문희준 소율 부부의 딸 희율. 고지용 승재 부자가 하차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희율’이라는 이름은 부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희율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이돌 부부 2세답게 아빠를 닮은 외모와 엄마를 닮은 애교 많은 성격으로 첫 촬영부터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까지. 아빠 문희준은 딸바보의 면모와 함께 해박한 육아 지식을 자랑했다는 전언이 이어지고 있어 이들 가족들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