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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스타 결혼식의 레전드 주례사들

by 말풍션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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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출처: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스틸 이미지

충무로 명품 조연 이한위가 늦장가를 가던 날, 김영청이 주례를 맡아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김영철은 "이한위는 도둑놈"이라고 평한 김영철은 "이한위가 결혼을 한다길래 한 10살 정도 연하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19세나 연하일 줄 몰랐다. 이한위가 평소 귀걸이를 하고 티셔츠를 입고 다니던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마음 같아선 ‘이 결혼 무효다’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이한위 역시 전신이 좀 낡을 뿐 신부에게 뒤지는건 없다"고 말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용만 

출처: 박서원 인스타그램

화제를 모았던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의 결혼식에서 유쾌한 축사가 나왔다. 바로 박서원 대표의 아버지인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이다. 박용만 회장은 "오늘 보셔서 아시겠지만 요즘에는 민머리가 대세"라며 "저도 오늘 단시간에 가장 많은 '빡빡이'를 목격했다"며 아들과 지인들의 민머리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번에 서원이 데리고 가다가 집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다.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는데 왜 그렇게 머리를 밀고 그러냐'고"라며 "그랬더니 서원이가 '머리는 안 물려주셨습니다'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여 하객들을 박장대소 하게 만들었다.

 

이경규 

출처: 영화 <전국노래자랑> 프로모션 이미지

이경규가 후배 강호동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다.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사람이 이경규였기 때문. 지금의 강호동을 만든 일등공신인 이경규는 "처음 강호동이 주례를 부탁했을 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형님이 씨름선수였던 저를 개그맨으로 이끌었는데 이제 결혼이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형님이 이끌어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는 강호동의 말을 듣고 주례를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랑 강호동은 천하장사”라면서 “이사갈 때 이삿짐센터 부를 필요가 없다. 가만 놔두면 자기가 알아서 다 나른다"고 농담을 던져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집에 불이 나는 일 외에는 절대 고함을 치지 마라"라고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했다.

 

이순재

출처: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스틸 이미지

변우민은 이순재의 위트 넘치는 주례사를 공개했다. 그는 KBS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이순재 선생님께 전화로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렸더니 '그건 내가 해야 되지!' 그러면서 흔쾌히 해주셨다. 주례사도 정말 특이했다"고 입을 뗐다. 특히 '야동순재'라는 별명답게 "애를 낳으려면 야동을 봐라"고 말해 결혼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변우민은 "웃기냐고 확인하는 말이 더 웃겼다.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며 덧붙였다.

이경규

출처: 영화 <전국노래자랑> 프로모션 이미지

이경규는 강호동에 이은 두번째 주례로 이윤석의 결혼식을 선택했다. 이경규는 "내가 두 번째로 주례를 보고 있다. 아직 주례를 보기엔 어린 나이지만 주례를 보고 있다"며 “강호동은 그가 부탁을 했고, 이윤석은 내가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윤석은 지금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교수가 주례를 해야 하는데 내가 못하게 했다. 품위도 중요하지만 흥행도 중요하다고 했다. 내 말이 맞지 않냐. 오늘 흥행 대박”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 들르면 나를 꼭 생각해 주길 바란다"는 농담섞인 마무리를 했다.

 

이계인

출처: 영화 <흑심모녀> 스틸 이미지

특이한 주례 요청을 받았던  스타가 있다. 바로 이계인이다. 그는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결혼식 주례를 본 적이 있는데 모팔모 버전으로 해달라더라”면서 남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이계인은 MBC <주몽'>서 모팔모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모팔모 버전으로 성혼 선언문을 외쳤더니 난리가 나더라”면서 박력 넘치는 ‘모팔모 주례사’를 선보였다. 이어 "신부가 깜짝 놀랐다. 난리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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