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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리스트 추천, 화려한 먹거리의 향연!
홍콩은 쇼핑천국 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져버린지 오래다. 그러니 이제 더이상 홍콩에서 무얼 사야 할지 고민하지 말고,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해 보는건 어떨까?
마음의 점을 찍는다는 딤섬, 시원한 국물과 꼬들꼬들한 면발의 조화가 환상적인 완탕면,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에그타르트를 홍콩식으로 재 해석한 에그타르트와 달콤하고 다채로운 망고 디저트까지! 먹고 싶은 건 너무 많지만 도저히 들어갈 자리가 없어 애꿎은 위만 탓하는 일은 이제 그만!
그래서 준비한 홍콩맛집리스트!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 없이 먹어도 다 먹어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할 테니 일단 눈으로라도 먼저 먹어보자!
홍콩맛집리스트 첫 번째!
미슐랭이 인정한 최고의 딤섬! 팀호완 (添好運)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라면 고급 호텔 황금층에 자리잡고 있어 들어가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럭셔리한 레스토랑일 텐데 홍콩역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허름한 딤섬집이 미슐랭 추천 레스토랑이라니 다소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홍콩 곳곳에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호완은 실제로 홍콩 미슐랭 가이드북에서 별을 받을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아침부터 이곳의 딤섬을 먹기 위한 줄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금방이고 먹는 시간도 금방이라 회전율은 꽤 빠른 편이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합석은 기본에 친절은 기대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곳의 딤섬을 먹고 다면 기어이 그 긴 기다림을 또 감수하고라도 다시 오고 싶어지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기에 메뉴판에는 그림도 있고 영어도 쓰여 있다. 하지만 주문을 받는 직원들에게 영어 따윈 통하지 않는다는 거! 종이에 그림과 영어이름을 잘 맞춰 체크한 뒤 아무 말 없이 그냥 건내주면 된다. 그리고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홍콩 맛집 탐호완의 시그니처 메뉴인 BBQ번
Baked bun with BBQ HK$20
매콤 달달한 고기를 따끈하고 두툼한 빵으로 감싼 뒤 달콤한 소보로를 올린 딤섬으로 달콤, 매콤, 담백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호빵이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으니 팀호완에 방문한다면 꼭 시켜보시길 크기가 꽤 큰 편이라 한 두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새우가 통째로 들어 있는 하가우
Steamed fresh shrimp dumplings HK$28
홍콩의 다채로운 딤섬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통 새우를 쌀피로 감싸 쫄깃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특별한 향도 없고 간이 센 편도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 간장에 살짝 찍어 한입 가득 한번에 먹는 것이 포인트!
새우와 돼지고기의 조화가 아름다운 샤오마이
Steamed pork dumplings with shrimp HK$28
하가우와 함께 홍콩 딤섬계의 양대산맥인 샤오마이.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딤섬을 접할 수 있지만 방금 만들어 갓 쪄낸 이 맛을 어찌 따라 할 수 있을까? 돼지고기와 새우의 조화도 아름답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Check Point!
일단 자리에 앉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차(HK$3) 를 내어준다. 물론 ‘무료’가 아닌 ‘유료’지만 딤섬을 먹으러 이곳에 온 이상 기본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니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는 말자. 만원짜리 한장으로 미슐랭에서 인정받은 음식을 배불리 먹을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으니 말이다.
♦ 팀호완 添好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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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Shop 12A, Hong Kong Station (Podium Level 1, IFC Mall) , Central |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
예산 |
HK$60~ |
홍콩맛집리스트 두 번째!
꼬들꼬들한 면발이 매력적인 완탕면, 정두
Tasty Congee & Noodle Wantun Shop 正斗粥麵專家
센트럴에 우뚝 솟은 IFC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정두는 배우 하유미의 남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미슐랭 가이드북에서도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어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홍콩 현지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식사시간이면 늘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하지만 이곳의 꼬들꼬들 완탕면을 먹으려면 그 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통새우가 듬뿍 들어 있는 완탕면
House Specialty Wonton Noodles in Soup L HK$52+10%
완탕면 사이즈 별로 가격이 조금 다른데 S사이즈를 주문하면 성인 여자가 먹기에 딱 좋은 양이다. 완탕면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면이 덜익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꼬들꼬들한 식감을 자랑하는 면은 먹으면 먹을수록 묘하게 중독되는 맛. 시원한 국물과 함께 즐기면 해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새콤달콤 칠리새우
Prawn Balls in Sweet & Sour Sauce HK$135+10%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큼직한 새우를 아낌없이 튀겨낸 칠리새우는 한국인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아 추천하는 메뉴! 양도 넉넉하고 중국음식 특유의 향도 없어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좋다. 연기자 하유미씨 남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유독 한국인에 입맛에 잘 맞는다는 느낌!
♦ 정두 Tasty Congee & Noodle Wantun Shop 正斗粥麵專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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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Shop 3016-3018, 3/F, One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1 Harbour View Street, Central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
예산 |
HK$100~ |
홍콩맛집리스트 세번째!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의 재해석! 타이청 베이커리 (Tai Cheong Bakery)
센트럴의 낡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소호. 우리에겐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많은 거리로 알려져 있는 소호의 터줏대감은 소호의 시작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타이청 베이커리.
세월이 흐르며 간판을 바꿔 달았고 인테리어도 새로 꾸며놓았지만 타이청 베이커리의 역사는 1954년부터 시작되었다. 홍콩 곳곳에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기도 하지만 워낙 소호에 있는 본점이 유명해 일부러 타이청의 에그타르트를 맛보기 위해 소호로 발걸음을 옮기는 관광객들도 많은 편.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구워내는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갓 구워 따끈 따끈할 때 즐기는 것이 포인트! 따로 앉아서 즐길 자리는 없고 포장만 가능하기에 갓 구운 이곳의 에그타르트를 즐기는 사람들로 타이청 베이커리 입구는 항상 북적인다.
겹겹의 페이스트리로 만들어낸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와 다르게 바삭한 쿠키에 찰랑 찰랑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담긴 홍콩식 에그타르트. 누군가는 포르투갈식이 더 맛있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홍콩식이 더 맛있다고 하니 정답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드셔보시길!
♦ 타이청 베이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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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G/F, 35 Lyndhurst Terrace, Central |
영업시간 |
월~토요일 07:30~21:00 일,공휴일 08:30~21:00 |
가격 |
에그타르트 HK$7 |
홍콩맛집리스트 네번째!
망고 디저트계의 최강자! 허유산 (Hui Lau Shan 許留山)
홍콩의 무더위를 말끔하게 날려보내줄 한 모금이 절실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최고의 디저트! 냉동망고가 아닌 싱싱한 생망고가 듬뿍 들어간 허유산 망고쥬스에 주목해 보자.
망고는 물론이고 다양한 열대과일이 듬뿍 들어간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나 누구나 인정하는 허유산의 베스트 셀러는 리얼 망고 쥬스
망고쥬스에 쫄깃한 젤리나 코코넛, 다양한 맛이 첨가된 특별한 메뉴들이 많지만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젤리를 뺀 A1메뉴. 주문할 땐 큰소리로 ‘A1 노젤리’를 외치자! 젤리가 빠져있어 꼭 누가 먹다 만 비쥬얼의 컵을 받아들 게 되지만 달콤한 망고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 있다.
망고주스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과 찹쌀 볼이 들어간 디저트도 인기!
Glutinous Rice Balls in Mango Juice with Extra Mango HK$33
허유산은 매장 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지만 확실한 건 어느 지점을 가던 아낌없이 들어간 망고를 맛볼 수 있다는 거! 홍콩 여행 중 허유산이라고 쓰인 빨간 간판이 보이면 절대 망설이지 마시길~
♦ 허 유산 Hui Lau Shan 許留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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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침사추이, 몽콕, 코즈웨이등 곳곳에 위치 |
영업시간 |
매일 11:30-23:30 (지점별 상이) |
예산 |
HK$30~ |
홍콩맛집리스트 다섯번째!
어머 이건 꼭 사야해! 제니베이커리 쿠키 (Jenny Bakery)
언제부턴가 홍콩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의 손에 어김없이 들려 있는 동그란 틴 케이스. 바로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다는 프링글스 보다 더 중독성 강한 제니베이커리 쿠키다!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진 동그란 케이스는 쿠키의 맛은 차치하고라도 그냥 소장하고 싶은 마음 100%
4가지 맛이 섞인 4mix 쿠키와 8가지 맛이 섞인 8mix 쿠키가 있는데 대세는 4mix.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부서지는 맛이 일품이다.
문제는 워낙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거! 처음엔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구입하는 건가 싶었는 데 잘 살펴보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여행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게가 오픈 하기도 전에 줄부터 서는 그들 덕분에 아침마다 제니베이커리 쿠키 주변엔 이런 진풍경이 연출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일단 한번 제니베이커리 쿠키를 맛보게 되면 어느 순간 저 줄에 서있는 나를 발견할테니 말이다.
Check Point!
침사추이와 셩완 두곳의 지점이 있는 제니베이커리는 북적이는 침사추이점보다 셩완점으로 가면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다. 오후 2~3시 쯤이 제일 한가한 시간!
♦ 제니베이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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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점 |
Shop 24 G/F, Mirador Mansion, 54-56B Nathan Road, Tsim Sha Tsui |
운영시간 |
09:00~18:30 |
셩완 점 |
15 Wing Wo Street, Sheung Wan Hong Kong |
운영시간 |
10:00~19:00 |
가격 |
4mix small HK$70 / large HK$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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