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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만여행을 가서 놀란 건 대만음식 이 의외로 우리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는 것이었다. 딘타이펑 딤섬을 비롯해 망고빙수, 밀크티, 야시장 음식 등등 대만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주는 데에는 대만음식 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만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만음식 을 소개해볼까 한다.
타이페이의 대표 맛집 딘타이펑
대만여행에서 먹은 대만음식 중 딘타이펑의 샤오룽바오가 빠졌다면 너무 아쉬운 일이다. 딤섬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딘타이펑은 꼭 들르기 마련인데 한국에도 딘타이펑 체인이 들어와 있지만 왠지 현지에서 먹는 딤섬 맛을 따라오지는 못하는 것 같다. 여행지에서, 그것도 본점에서 먹는다는 기분이 그만큼 커서일까.
타이페이 융캉제에 위치한 딘타이펑 본점은 1993년 뉴욕타임즈가 ‘가보고 싶은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해 유명세를 탔다. 이미 그 뒤로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손님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어 줄 서는 각오는 하고 가야 하는 대만 맛집이다. 1층에서는 샤오룽바오 만드는걸 직접 볼 수도 있는데 역시 손님이 많아서인지 샤오룽바오 만드는 사람들 수도 상당히 많다. 이미 줄을 서면서 먹고 싶은 딤섬에 체크를 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쟈스민티를 한잔 마시고 있으면 점원들이 대나무 찜통인 샤오룽을 한아름 쌓아놓고 올라온다.
육즙이 터지는 샤오룽바오는 역시나 맛이 있다. 물론 타이페이 현지인들은 카오지나 디엔수이러우 등 다른 딤섬집을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딘타이펑 본점이 주는 의미는 여행자들이 쉽게 지나치기 힘들다.
TIP! 한글로 샤오룽바오 맛있게 먹는 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먹는 사람들도 당황 할 필요 없다
♦딘타이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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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No. 194, Section 2, Xinyi Rd, Da’an District,台北市 대만 106 |
홈페이지 |
http://dintaifung.com.tw |
전화번호 |
+886 2 2321 8928 |
영업시간 |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9:00 |
혀에서 사라지는 달콤함, 망고빙수
딤섬을 먹었다면 망고빙수로 입가심을 하는 건 어떨까? 대만 타이페이 맛집에는 아이스몬스터, 스무시, 삼형매 빙수 등 인기있는 빙수집이 많다. 이제는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망고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지만 대만이나 필리핀에서 먹는 망고랑은 맛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달달한 망고로 만든 망고빙수는 대만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만음식 중 하나다.
달달한 망고도 맛있지만 빙수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빙수와 다르다 얼음의 결이 너무나도 곱기 때문에 한입 먹는 순간부터 혀의 감촉이 좋고 입에서 샤르르 녹는 느낌이 너무나 좋다. 대만의 빙수들을 처음 먹으면 빙수를 맛 보다 질감으로 먹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니 꼭 드셔보시길.
TIP! 대만의 망고빙수들은 양이 많아 둘이 나눠 먹어도 좋다
♦아이스몬스터 (Ice Mon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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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No. 297, Section 4, Zhongxiao E Rd, Da’an District,Taipei City, 대만 106 |
홈페이지 |
www.ice-monster.com |
전화번호 |
+886 2 8771 3263 |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11:30 |
심심할 때마다 즐겨 찾는 길거리 음식, 밀크티
먹을거리가 너무 많아 즐거운 대만여행. 대만여행에서 꼭 맛 봐야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대만맛집 리스트를 만들어 다니는 여행자들도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대만 먹방여행을 하려는 분들이라면 대만 맛집에 따라 동선들을 짜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할 대만음식 중에는 밀크티(그 중에서도 블랙펄이 들어있는 버블티 쩐쭈나이차)도 단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CoCo 버블티나, 우쓰란(50란) 등의 맛집 들은 대만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목마를 때 그냥 눈에 띄는 곳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나 역시 다른 맛집 들은 한번씩 방문하지만 밀크티 파는 집은 수시로 들르기 때문에 대만여행에서 가장 많이 먹게 되는건 바로 버블티(쩐쭈나이차)인 것 같다. 쫀득한 타피오카 알갱이가 들어간 달달한 밀크티는 왜이리 맛있는지 개인적으로 버블티를 워낙 좋아해서 대만여행을 하게 되면 매일 버블티를 마신다. 우리나라는 공차가 버블티로 가장 유명한 것 같은데 대만은 CoCo버블티와 우쓰란(50岚 )두 곳이 가장 유명하다.
밀크티 집에서는 얼음의 양이나 단맛의 정도 등을 고를 수 있고 타피오카 크기도 정할 수 있다. 대만여행에서 재미있는 점은 음료를 주문하면 이렇게 비닐봉투에 담아 준다는 것. 처음에는 귀찮게 왜 이렇게 담아주나 했었는데 익숙해지면 은근 요거 편하다. 조금 마시다가 들고 다니다가 다시 마시고.. 그냥 들고 다니는 것 보다 봉투에 담으면 손도 자유로운 편이고 무엇보다 다 마신 후에 쓰레기통 찾기가 힘들 때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
대만의 밀크티가 그리운 분들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까르푸에 들러보시길. 이 곳에서 파는 3시 15분 밀크티는 티백 형태로 되어 있어 따뜻한 우유에 넣어 마시면 대만에서 먹는 밀크티 맛을 즐길 수 있다.
♦CoCo버블티 (金山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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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No. 91, Section 2, Xinyi Rd, Zhongzheng District,Taipei City, 대만 100 |
홈페이지 |
http://coco-tea.com |
전화번호 |
+886 2 2322 5502 |
영업시간 |
영업 시간: 오전 10:30 ~ 오후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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