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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에게 반응하는 순간을 살고 있다. 앨범 선 주문량은 268만 장을 넘겼고, 전 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모든 차트 석권은 물론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고, 자신들이 새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전 세계 최초로 컴백 무대를 갖고, 할시가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참여한 것, 음원 발매 순간 멜론의 서버가 마비되는 것이 더는 놀랍지 않은 우리의 현실이다.
Q. '21세기 비틀즈'라는 외신의 평에 대한 소감은?
RM : 모두가 그렇지만 우리 역시 비틀즈의 팬이다. 최근 관련 미술관도 다녀왔다. 그러한 외신의 말은 겸허해지고 겸손해지는 황송한 말씀이다.
Q. 전 세계 인종, 나이, 성별을 떠나 많은 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있다면.
슈가 : 우린 힘들었던 기간이 길었다. 그런 우리가 실패와 시작을 반복하며 성장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으시는 것 같다. 우리를 자랑스러워해 줬고, 그런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영향력을 좋게 펼치고자 노력하며 다시 더 특별한 팬들을 만났다.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
지민 : 우리의 근원은 팬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사랑과 힘 때문이다. 힘들고 지쳐도 '그래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그런 맘 조차 다 모두 팬들 덕분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을 많이 했다. 되돌려주는 느낌이다. 오롯이 우리에게 나온 게 아니라 같이 긍정의 시너지가 되지 않나 싶다.
출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Q.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만든 특별하고 위대한 '무엇'이 있다면.
슈가 :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뭐가 특별하고 달라서 사랑해주시나 하고. 해외에서 인터뷰하면 '팬들이 너무 열정적이고 많은 사랑과 지지를 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요즘은 특별한 팬들을 만난 것이 우리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
Q. 깔끔한 자기 관리가 인기에 한몫하는 하는 것 같은데, 멤버들끼리의 약속이나 규칙이 있나.
슈가 :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항상 떳떳하고 싶었다.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란 고민을 많이 했다.
지민 : 구체적인 약속보다는 어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너의 편이다. 상처를 받지 말자'는 말을 해주는 이런 멤버들이 있어서 더 조심하게 됐다.
출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Q.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컴백은 어땠나.
RM : 우리는 가수고 연예인인데 관심이 먹고 사는 사람들 아닌가. 한없이 감사하다. 그리고 그러한 사랑을 자양분으로 삼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좋은 성적과 기사를 보며 자축한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다가오는 수치나 말이 크기에 너무나 기쁜 맘으로 즐기려고 한다. 다만, 동시에 무게감과 책임감을 같이 생각하며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하려고 한다. 3개국 1등으로 세상을 집어삼켰다고 착각하지 않으려 경계한다.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는 늘 그릇 안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새로운 시리즈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어디에서 시작됐나?
RM :지난 2년 6개월 동안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를 이어왔다. 그 사이 과분한 사랑을 받고 감히 상상도 못 한 경험과 감정을 얻게 됐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이렇게 우리를 만들어준 '사랑의 힘'에 관해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 힘의 근원을 통해 내일로 나아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게 우리 내면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했다. '페르소나'는 그런 힘이다. 솔직하고 직관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사랑의 힘을 통해 세상 속의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기뻤다. 팬들이 겪을 그 과정과 감정이 궁금하기도 했다. 팬들의 기쁨이 우리의 행복이다. 모두 기쁘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출처: 유튜브 화면 캡처
Q. '페르소나'라고 정한 이유는.
RM : 페르소나는 가면이다. 사회적인 자아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있는 이름들이 아미가 보내주는 관심과 사랑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때론 부정적인 껍데기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당연한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이런 사회적 자아가 우리가 경험하고 겪으면서 만들어진 자아이기에 '페르소나'가 아니라면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았다.
Q. 할시와 협업은 어떻게 하게 됐나.
슈가 : '작고 소박한 것'에 대한 즐거움과 '너'에 대한 사랑에 대한 곡을 작업하며 같이 할 아티스트를 찾았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2년 전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처음 만나 이야기했고 가치관, 열정 등 맞는 할시를 떠올렸다. 할시는 우리를 위해 남양주까지 뮤비를 촬영하러 와줬다. 안무를 모두 숙지하고 와줘서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Q. 에드 시런과의 협업은 어떻게?
제이홉 : 에드 시런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우리에게 그는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였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RM이 작사에 참여해 시너지가 배가 됐다.
출처: 미국 NBC / Mary Ellen
Q. 방탄소년단에게 아미란.
정국 : 너무나 감사한 존재고, 지금의 방탄을 만들어준 우리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앨범 테마의 근본이기도 하다. 전 세계 아미가 우리로 인해 힘을 얻거나 위로를 받았거나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음악의 힘이 더 커졌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책임감도 더 생긴다. 서로 좋은 자극과 좋은 영향을 받는 걸 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미는 우리의 원동력이다.
Q. 멤버별 화제인 믹스테이프의 다음 주자는 누구인가.
슈가 : 각자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있지만 정해진 건 없다. 계속해서 작업은 하고 있다.
RM : 순서대로 내자고 계획한 건 아니다. 본인이 하고 싶으면 모든 걸 준비하고 완성해서 회사와 협의하는 시스템이다.
정국 : 지난해에 믹스테이프를 곧 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진심으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혼자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아직 안 된다. 죄송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뷔 : 언젠가 보컬 멤버들도 믹스테이프를 내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Q. 말하면 이뤄지는 슈가의 다음 목표는?
슈가 : 빌보드 톱10, 그래미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 말한 것이 이뤄져 이젠 말하는 게 정말 부담스럽다. 굉장히 조심스럽다. 당장 코앞에 있는 걸 잘 해내야 한다. 스타디움 투어 성공적으로 잘 해내고 싶다. 그리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2부분 노미네이트 됐다. 맘은 다 받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한 부분이라도 상을 좀 타고 싶다.
진 : 성과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음악으로 많은 이가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은 팬들과 즐기기 위해 만든 앨범이다. 우리가 즐기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목표다.
Q. 방탄소년단을 보며 꿈을 꾸는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슈가 : 제2의 OO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음악을 시작할 때 각자의 영웅이 있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하고 방탄이 됐다. 또 다른 멋진 아티스트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멋진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정국 : 연습생 때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다. 데뷔하고 정말 많이 후회했다. 데뷔 전까지는 몰랐다. 요즘 친구들은 그걸 더 빨리 알고 자신을 잘 알아서 시간을 잘 썼으면 좋겠다.
뷔 :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연습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는 실패와 좌절에 상처받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런 좌절이 성장의 요인이 되고 언젠가 추억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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