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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초고화질) TV, 모니터로도 사용하려면?
구매 전, 필수 체크 항목
화면 크기
TV야 거실에 놓고 쓴다면 클수록 좋겠지만, PC 모니터는 보통 1m 거리 내외에 두고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첫째로 화면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원룸이나 방 안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려 할 때는 39형~42형 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모니터로 사용 시, 40형 크기에서도 충분히 4K 해상도의 화질을 감상하기 좋다.
물론, 모니터로도 동영상 감상이 거의 주일 경우는 50형 이상의 크기도 상관없다.
UHD TV는 40형 아래로는 제품이 출시되지 않으므로, UHD 모니터 카테고리에서 찾는 것이 좋겠다.
UHD 모니터는 32형이 많이 찾는 크기다.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지원은 필수
크로마 서브샘플링’이란?”
명도 정보와 비교해 색차 오차를 줄여서 영상을 인코딩하는 방식을 뜻한다. 쉽게 말해 ‘4:4:4 서브 샘플링’은 원본 영상을 온전하게 전달한다.
이와는 달리, 전송량을 줄이려고 원본의 일부 정보를 뺀 4:2:2, 4:2:0 방식은 빨강(R), 초록(G), 파랑(B) 각각에 똑같은 대역폭을 제공받지 못해 화질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예컨대 색 번짐 현상 등이 일어나는 등이다.
▲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지원화면(좌)와 미지원 화면(우)
사실 UHD TV로 사용 시에는, 이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보기에 불편할 정도의 느낌은 들지 않지만, PC 모니터로 활용할 때는 꽤 중요한 지표가 된다.
TV 화면과 달리 다수의 텍스트를 보고 또 작업하게 되는 특성상 4:4:4 미지원은 문자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명 ‘칼 같은 가독성’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크로마 서브샘플링 지원 여부에 민감한 이유다.
TV에서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HDMI 2.0 단자의 유무 확인이다.”]
UHD 해상도에서 이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하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조건이 바로 HDMI 2.0 단자의 채용 여부다.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UHD 해상도를 60Hz 주사율로 전송하려면 HDMI 2.0 단자가 무조건 필요하다.”]
PC 제원의 뒷받침
UHD TV가 위에 것을 만족하더라도 PC 제원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 HDMI 2.0 지원이 필수다.
현재 시장에 나온 그래픽 카드 중 HDMI 2.0 규격을 채용한 제품은 엔비디아(NVIDA)의 지포스 900번대 시리즈가 전부다.
AMD의 라데온 시리즈는 최신형 모델마저 HDMI 2.0 단자를 지원하지 않고 있어 디스플레이 단자(DP)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60Hz의 온전한 연동을 기대할 수 없다.
참고로 HDMI 2.0 이하, 예를 들어 HDMI 1.4나 1.4a는 UHD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지만 주사율 30Hz가 한계이며, 모니터로 쓸 때 30Hz 주사율은 화면의 또렷함이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고 마우스 포인터가 늦게 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어 추천하기 어렵다.”]
▲ 30Hz에서는 60Hz보다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다.
또 지포스 900번대 그래픽카드를 이용한다고 UHD TV를 모니터로 완벽히 활용하기에는 아직 따져볼 부분이 있다. 바로 게임을 즐길 경우인데,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동영상 시청 등은 GTX960 정도로도 가능하나 게임을 할 땐 GTX970~980 이상의 제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그래픽 옵션을 낮춘다면 모르겠지만, 그래픽을 낮추면 딱히 UHD TV를 모니터로 활용하려는 의미가 없으니 어느 정도 옵션을 유지한다고 봤을 때 말이다.
중소기업 제품에서 찾아보기
위 글을 정리하면 HDMI 2.0 단자를 채용해 60Hz에서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하는 UHD TV가 우리가 찾는 제품이다. 그 후에, 외적인 성능이나 기능을 살펴보고 구매하면 된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은 사실 대기업표가 아닌 이상 적당한 값에 찾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UHD TV가 HDMI 단자를 통해 연결 시 크로마 서브 샘플링 4:4:4는 30Hz에서만 지원하고 60Hz에서는 4:2:0을 지원하는 모델이 많다.
TV로만 이용할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모니터로 쓴다면 자신이 구매하려는 UHD TV에 대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이유다.
스피드테크놀로지의 TIENA 시리즈
스피드테크놀로지가 출시한 TIENA 시리즈가 UHD 해상도 60Hz에서의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지원을 밝혀 추천할 만해 보인다. 공식적인 제원으로는 HDMI 2.0 단자 2개를 채용해 모니터 등의 용도를 고려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모습이다.
▲ 모니터로 활용할 만한 스피드테크놀로지의 TIENA 시리즈
AMH의 UHD TV
좀 더 대형 모델로 찾는다면 에이엠에이치컴퍼니의 UHD TV 시리즈도 있다. AMH에 확인해본바 58형과 65형 모두 HDMI 2.0 단자를 갖췄으며 UHD 해상도 60Hz에서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지원을 밝혔다.
▲ 모니터 활용에 필요 제원을 갖춘 AMH의 신형 UHD TV
그 외
그 외 알파스캔이나 KTC에서 출시한 UHD TV는 합리적인 가성비로 TV 용도로는 문제없으나 4K 해상도에서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는 30Hz에서만 지원해 모니터 용도로는 썩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 기준입니다.
기사에서도 밝혔지만 꼭 모니터로 활용하고자 UHD TV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대형 UHD 모니터가 다수 출시되고, 셋톱박스를 연결해 케이블TV를 보거나 IPTV를 시청하기 때문에 지상파 수신 튜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모니터 구매가 더 선호되는 추세다. 값 역시 TV와 모니터를 비교하면 모니터가 대체로 좀 더 값싸다.
이번 기사는 TV 본연의 색감과 성능을 이용하면서도, 모니터로도 활용하려할 때 참고하면 되겠다. 특히 UHD TV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기왕이면 모니터로도 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기사다. 이미 기존에 UHD TV를 구매한 소비자라면 자신의 제품이 모니터로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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