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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고무줄 몸무게는 기본?작품 위해 충격 변신한 배우들

by 말풍션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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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역할을 위해서라면 어떤 변신도 감행하곤 한다. 최근 영화 속에서 자신의 외모를 내려놓고 기꺼이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 배우들을 모았다. 뛰어난 연기력을 모자라 외모까지 연기하며 변신에 성공한 이들을 만나보자.

 

베네딕트 컴버배치

 

출처: ‘쥬랜더 리턴즈’, ‘제5계급’, ‘반고흐’ 스틸컷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필모를 모아놓고 보면 은근 헤어스타일에 욕심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셜록>의 파마머리를 시작으로 <스타트 포 텐>에서 2:8 가르마를, <반 고흐: 페인티드 위드 워즈>에서는 반 고흐로 변신하기 위해 곱슬곱슬한 수염까지 붙였다. <제 5계급>에선 백금 발의 중 단발을, <쥬랜더 리턴즈>에선 긴 생머리로 여장까지 했다.

 

출처: BBC ‘브렉시트: 언시빌 워>

그리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헤어스타일의 끝판왕, 영국 BBC에서 방송된 TV 영화 <브렉시트: 언시빌 워>에서는 브렉시트 찬성 운동을 한 영국의 정치 고문이자 전략가였던 실존 인물 도미닉 커밍스를 연기하기 위해 탈모로 변신을 감행하기도 했다.

 

크리스찬 베일

 

출처: 영화 ‘바이스’ 스틸컷

새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놀라운 변신을 보여주는 배우 크리스찬 베일.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부통령이었던 딕 체니의 전기 영화 <바이스>에서는 딕 체니를 연기하기 위해 21세 시절부터 75세까지 연기해야 했는데, 이를 위해 특수 분장을 감수했다.

출처: ‘아메리칸 싸이코’, ‘머시니스트’, ‘아메리칸 허슬’ 스틸컷

이뿐만 아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고무줄 체중을 자랑하기도 한다. 한 사람이 몸을 이렇게 극단적으로도 변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아메리칸 싸이코>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조각 같은 근육으로 이상적인 몸매를 보여줬다면, <머시니스트>에서는 83kg에서 55kg까지 감량했다. 이후 배트맨 역학을 위해서 다시 86kg으로 체중을 불려 근육맨이 되었다가<레스큐 던>에서는 다시 뼈밖에 안 남은 앙상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후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너무나 리얼하게 찌운 뱃살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제임스 맥어보이 

 

출처: 영화 ‘글래스’ 스틸컷

<23 아이덴티티>에서 23개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자 캐릭터를 맡아 한 영화에서 갖가지 변신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약과였다. 특히 <글래스>에선 통제 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가 등장하는 부분은 우리가 익히 알던 제임스 맥어보이의 모습을 잊게 할 정도.

출처: ‘필스’, ‘나니아연대기’, ‘엑스맨’ 스틸컷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 외에도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뭉툭한 콧날에 긴 귀를 가진 반인반수부터, <필스>에선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채 악독한 경찰을 연기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떨쳤다.

 

틸다 스윈튼

 

출처: ‘비트겐 슈타인’, ‘사랑의 악마’, ‘리미츠 오브 컨트롤’ 스틸컷

출처: ‘옥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로법칙의 비밀’ 스틸컷

파격 변신의 끝판왕으로도 꼽히는 틸다 스윈튼은 한 사람의 얼굴에서 이렇게 많은 얼굴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놀라운 모습을 많이 선보였다. <비트겐 슈타인>에선 얼굴에 기괴한 그림을 그리고 머리에 도끼빗을 꽂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올란도>에선 400년 동안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인간을, <콘스탄틴>에서는 똘끼 가득한 대천사를, <나니아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서는 냉혈한 마녀를 연기했다. <리미츠 오브 컨트롤>에선 신비스러운 백발을 소화했으며, <설국열차>와 <옥자>에선 괴짜스러운 악당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역대 분장 중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선 84세 노인으로 분장했다. 또한 루카 구아다니오 감독의 영화 <서스페리아>에서는 80대 남성 심리학 박사와 무용 아카데미 여성 예술 감독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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