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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머라이어 캐리가캐럴 하나로 벌어들인 금액

by 말풍션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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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출처: 소니뮤직

길거리와 카페, 음식점에 캐럴이 울려 퍼지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음을 실감한다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음원 사이트에도 캐럴 곡들이 차트에 재진입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4년에 발표된 곡으로 2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시즌 송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의 수익은 어느 정도일까.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의 조사에 따르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2017년까지의 로열티 수익만 6천만 달러, 우리 나라 돈으로 약 65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머라이어 캐리의 곡과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 ‘Santa tell me’,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젤리피쉬 ‘겨울고백’, ‘크리스마스니까’ 등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좀비처럼 역주행하는 대표적인 캐럴곡. 계절변화가 큰 대한민국답게 음악 역시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곤 하는데, 때문에 과거 발매된 음원이 1년을 주기로 차트 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곡의 저작권으로 얻는 수익을 ‘연금’이라 부르는 바. 꾸준히 사랑받아 OO연금을 타는 곡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모아봤다.

 

첫눈연금

 

출처: '12월의 기적' 자켓

크리스마스 말고도 추운 겨울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첫눈’이다. 엑소가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첫 눈’은 이달 전국에 눈이 내리자 곧바로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에일리가 부른 tvN <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역시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았고, 심지어는 멜론 2017년 연간차트 전체 1위에 오르며 ‘첫눈 연금’이라는 수식어를 획득한 바 있다.

 

벚꽃연금

 

출처: MBC <무한도전>

누가 뭐라 해도 연금 송의 명대사는 장범준의 ‘벚꽃엔딩’일 것. 장범준은 “처음 저작권이 들어왔을 때 빚을 내서 삼성동에 9억짜리 집을 샀다”라고 말해 엄청난 저작권료를 가늠케 한 바 있다. ‘벚꽃 좀비’, ‘봄 캐럴’이라 불릴 만큼 봄이 올 때면 어김없이 역주행하는 ‘벚꽃엔딩’의 저작권료에 대해 Mnet <TMI NEWS>에서는 “매년 10억씩 벌어들인 정도”라고 추정했는데, 아이유 ‘봄 사랑 벚꽃 말고’, 10츠 ‘봄이 좋냐??’, 로이킴 ‘봄봄봄’도 봄이 되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중 하나다.

 

바캉스송

 

출처: ‘Touch My Body' 앨범 티져

무더운 여름에는 신나는 걸그룹의 노래들이 대세를 이룬다. 씨스타는 대표적인 썸머퀸 걸그룹으로 ‘Touch My Body’, ‘Loving U’, ‘SHAKE IT’ 등 바캉스 시즌 다양한 히트곡들을 남겼다. 때문에 씨스타의 해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했는데, 이후 ‘빨간 맛’ 레드벨벳과 ‘Dance The Night Away’ 트와이스가 그 공석을 넘보기도. 명카 드라이브의 ‘냉면’, 윤종신의 ‘팥빙수’ 역시 대표적인 여름 시즌송이다.

 

장마연금

 

출처: ‘비가 오는 날엔’ 앨범 커버

왠지 센치하고 울적해지는 비오는 날 찾게 되는 노래도 있는데,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과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폴킴 ‘비’는 비가 올때마다 순위가 오르는 대표적인 곡들이다. 때문에 비가오는 날이 대부분인 장마철에는 이 노래들이 굳건히 차트 한자리를 차지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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