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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의 절정이다. 여행에 있어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요즘같이 바람이 좋고 하늘이 파란 날은 평소엔 하찮게 보였던 동네 공원도 예뻐 보이는 법이다. 날씨가 좋은 계절일수록 멀리 가지 않아도 계절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다. 가을은 해외여행 하기에도 좋지만 국내여행 하기에도 좋은 계절. 하지만 막상 가을이 되니 주말마다 가을단풍 찾아 떠난 사람들로 정체 중인 고속도로 실시간 뉴스가 우리의 발을 묶는다. 단풍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 밀리고 밀려 단풍구경 하러 떠난 건지 사람구경 하러 떠난 건지 헷갈릴 정도이다. 그렇다고 가을을 그냥 보낼쏘냐. 가을은 봄만치 짧은 계절이다. 2015년의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되기 전, 화창한 날씨 속에서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가을여행을 떠날 마지막 기회를 버리긴 아깝다. 이럴 땐 늘 가까운 곳에 정답이 있기 마련이다.
가까운 곳으로의 가을 휴가를 원한다면 평소 가고 싶었던 서울호텔 을 예약해두고 그 주변의 가을에 가기 좋은 곳들로 스케줄을 짜보는 건 어떨까. 심신이 크게 지쳐 깊은 힐링이 필요하다면 호텔의 주변 환경이 좋은 곳으로 선택하면 오래 이동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주말 아침, 집에서 일찍 나서서 서울의 아름다운 가을과 볼거리, 문화생활을 함께 즐기며 돌아다니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나면 오후엔 슬슬 피곤이 몰려올 것이다. 아마도 오후 서너시쯤. 직장에서도 가장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은 때도 바로 이때다. 그러면 호텔로 체크인을 하자. 그때부터 진짜 나의 가을휴가가 시작된다.
이제 도심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힐링여행 하기 좋은 서울호텔 스테이를 즐기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즐기자, 축제의 계절!
서울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나라 제 1의 문화도시이다. 곳곳에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넘쳐나며, 무료로 문화행사와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도처에 널려있다. 서울호텔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다양한데, 축제 및 행사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어디로갈까-축제/행사 메뉴에 가면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축제와 행사 내용을 볼 수 있다. 10월만 해도 서울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축제가 무려 63개이다. 11월과 12월 역시 서울등불축제를 비롯하여 약 20여개의 크고 다양한 축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니 호텔 스테이를 하기 전 축제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2. 서울호텔 주변, 서울의 밤을 즐겨라!
알찬 가을 여행을 원한다면, 떠나기 전 호텔 주변에 대한 탐색은 필수!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평소에는 4천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저녁 6시에서 9시까지 야간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호텔로 체크인 후 수영을 즐기거나 객실에서 쉬다가 5시나 6시쯤 저녁을 먹고 국립현대미술관 야간개장에 다녀오는 건 어떨까?
또한 서울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고궁들 역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니 이런 무료관람이나 행사들을 미리 체크하고 떠나는 것도 좋겠다. 특히 고궁은 1년에 네 번 있는 야간개장을 며칠 전부터 시작했다. 문화재청은 10월 경복궁과 창경궁의 가을 야간 특별 관람을 실시하고 있는데, 경복궁은 10월 17일~11월 2일(화요일 휴무) 까지이며, 창경궁은 10월 16일부터 11월 11일(월요일 휴무)까지 진행한다. 예매에 성공한 사람이라면 그 날짜에 맞춰 고궁 야간관람 후 호텔 스테이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대국민 수강신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매가 치열하다 보니 예매에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가을밤 고궁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덕수궁에 가는 것! 덕수궁은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하다. 오후 10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9시에 입장 마감이니 이것도 최대한 활용해볼 수 있다.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라면 호텔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이지만, 날씨 좋은 가을에는 야외나들이 혹은 문화산책과 함께 호텔 스테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낮에는 서울나들이, 저녁에는 서울호텔 로 나만의 패키지를 만들어보길 바란다.
TIP! 경복궁은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나 9시에 입장이 마감이므로 9시 이전에 미리 입장하도록 하자
객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알아보자!
아무리 힐링을 하러 간 호텔이라지만, 일찍 체크인 해서 객실에만 있는다면 자칫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정말로 피곤한 사람은 침대와 한 몸이 되어 해외야구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객실 안에서 할만한 것들을 챙겨가자. 작은 휴대용 스피커를 들고 가 음악을 틀어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다음에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가 있거나 해외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그 나라 가이드북이나 여행자료를 챙겨가 여행일정을 짜보는 것도 좋다. 또한 평소에 바빠 늘 미루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을 한두 권 가져가서, 바스락거리는 호텔침구의 촉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누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4. 호텔 부대시설 알차게 이용하기!
객실에만 있기 2%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작은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객실 문턱을 넘어보자. 호텔 안에도 즐길 것들이 수두룩하다. 서울호텔 들은 부대시설도 다양하고 즐길만한 것도 많다. 피로해진 몸을 풀고 기분전환을 하는데 운동이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호텔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운동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다. 스파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호텔에서는 잘 짜여진 스파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도 힐링휴가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TIP! 호텔에는 라운지 바가 있으니, 밤에 호텔 라운지 바에서 서울의 야경과 함께 맥주나 와인 한 잔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5. 호텔스테이의 꽃은 조식! 조식이 맛있는 호텔을 찾아라!
누가 뭐라해도 호텔 스테이의 꽃은 조식이다. 조식이 맛있으면 그 호텔에 대한 만족도는 치솟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금은 말도 살찌게 한다는 가을 아닌가. 맛있는 제철음식들이 풍성한 가을에는 서울호텔 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특히나 힐링을 위해 호텔을 찾은 거라면 아침에 일어나 객실에서 몇 발짝만 걸어가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조식당을 이용해보자. 먹는 것이 곧 힐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서울호텔 을 선택할 때 조식이 맛있는 곳으로 골라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호텔들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 신라호텔 더 파크뷰, 롯데호텔 라세느, 동대문 JW 메리어트 타블로24, 쉐라톤디큐브 피스트, 그랜드앰배서더 더킹스 등이 조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니 서울호텔을 예약할때 참고하자.
6. 야경이 아름다운 곳은 어딜까?
이제 날씨가 꽤 추워져서 아침 저녁이면 쌀쌀하다. 사실 호텔은 한번 체크인 해서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니 체크인 전에 서울시내에서 가을나들이를 즐기고 체크인 후에는 호텔 안에서 호텔시설과 객실을 최대한 즐겨보자. 더군다나 날씨가 추워진 요즘이니 객실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야경 보며 와인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전망 좋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근사하게 디너코스를 즐겨봐도 좋다. 야경이 멋진 호텔로는 반얀트리 클럽&스파, w워커힐, 파크하얏트호텔, 신라호텔, 이비스앰배서더명동 등이 있다.
부산토박이신 필자의 모친은 예로부터 좋은 것은 모두 서울로 모인다고 하셨다. 여기서 ‘좋은 것’은 사람, 음식 등 이동이 가능한 모든 것들을 말한다. 그렇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이 아니다. 맛있고 좋은 음식을 비롯한 모든 것들은 어쩌면 모두 서울에 있는지도 모른다. 서울엔 없는 것이 없다. 서울 역시 가을이 되면 가을여행,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주말마다 명소들이 북적이지만, 그럼에도 괜찮은 이유는 서울은 사람이 많은 만큼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실 서울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없다. 서울은 파고들면 가볼 곳들, 먹어볼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안 되는 것이 없고, 모든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년 중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으며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를 보여주는 10월, 11월엔 굳이 비행기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맛 좋은 우리나라 제철 해산물, 과일들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으며, 시내 곳곳은 각종 행사와 축제로 활기차다. 안 그래도 볼거리, 먹거리 많은 서울에 일 년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거기에 내가 평소 찜 해두었던 서울호텔에서의 하루까지 예약해둔다면? 이 정도면 해외여행 부럽지 않을 것이다. 번거롭게 여행을 준비할 필요도, 연차를 내야 할 필요도, 비행기를 탈 필요도 없다. 때로는 도심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호텔에서의 시간이 해외에서의 휴가보다 나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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