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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홍콩자유여행 여기만큼은 꼭 가봐야해

by 말풍션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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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자유여행 여기만큼은 꼭 가봐야해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금요일 연차 내고 2박3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는 바로 야경이 아름다운 홍콩이다. 보통 홍콩은 쇼핑하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골목골목 도보여행하기 좋은 예쁜 도시인데다 홍콩자유여행은 혼자서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다.

홍콩자유여행 시작, 홍콩교통패스

홍콩에 도착했다면 ‘옥토퍼스 카드’를 만들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티머니카드와 비슷한 교통카드로, MTR이나 버스 등의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MTR이나 편의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잔액을 환불 받을 수도 있다. 카드 하나로 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야경명소인 빅토리아피크에 오를 때도 이용할 수 있으니 만들어두면 역시 편하다. 홍콩자유여행에서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시내 대부분을 연결해주는 MTR과 트램이다. 침사추이가 있는 카오룽 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스타페리는 관광 삼아 타보면 좋고, 리펄스베이나 스탠리 등은 MTR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홍콩자유여행 코스, 타임스퀘어가 있는 코즈웨이베이

코즈웨이베이의 중심가에 위치한 타임스퀘어는 현지인들의 약속장소로 통한다. 코즈웨이베이는 특히나 복잡한 길로 유명해서 자칫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그럴 땐 무조건 타임스퀘어를 찾으면 되는데 광장의 시계탑이 보인다면 그 곳이 바로 타임스퀘어. 13층 건물인 이 쇼핑몰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 브랜드가 가득해 여행자들의 쇼핑장소로 인기가 좋다.

13층에는 금만정(모던 차이나 레스토랑)이 있으며, 샤오롱바오와 탄탄면이 유명하다. 샤오롱바오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얇은 피 안에 육즙이 가득하고 입안 가득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느껴진다. 탄탄면은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이 진했는데 양도 많고 독특했다. 금만정은 탄탄면으로 홍콩내에서도 손꼽히는 집이라고.

*타임스퀘어 가는 법 : MTR 코즈웨이 베이역 A번 출구(Matheson St, Causeway Bay)

홍콩자유여행 코스, 빅토리아 공원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이지만, 도심 속에 녹음 짙은 공원도 제법 많아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준다. ‘빅토리아 공원’은 홍콩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원래 바다였던 곳을 간척사업으로 메워서 조성했는데 축구장, 테니스코트, 농구장, 수영장, 조깅 트랙, 잔디밭, 스케이트 링크, 야외 공연장, 자갈 보행로까지 있고 아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된다. 공원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지니 대단하다.

홍콩자유여행 코스, 홍콩 공원 

홍콩공원은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에드미럴티 역에서 가깝다. 빅토리아 공원이 넓고 탁 트여 좋았다면 홍콩공원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쉬러나온 직장인들, 운동하는 주민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우리 같은 여행자들까지 모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종이조각 하나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 피크트램 타러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으니 잠시 들러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홍콩공원 가는 법
에드미럴티 역 F출구로 나가 퍼시픽 플레이스 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가면 바로 보인다.
*홍콩공원 내부시설인 조류원, 식물원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입장

여행하기 좋은 위치 호텔, 홍콩 이비스셩완 호텔 

홍콩이비스셩완은 여행하기 정말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센트럴역과 셩완역은 물론 마카오로 갈 수 있는 페리터미널도 모두 가까이에 있으며 트램정류장도 바로 건너편에 있다. 상대적으로 침사추이 지역의 호텔이 비싸고, 센트럴과 셩완 쪽 호텔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 쇼핑이 목적이라면 침사추이로, 그게 아니라면 센트럴이나 셩완 쪽으로 숙소를 정하는 게 좋다. 객실은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창가에 테이블이 있어 편리하고, 창문이 크게 있어 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호텔에서는 홍콩역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되어 편리하게 픽업, 드랍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구룡반도는 오후 반나절 정도 잡고 몽콕에서 침사추이까지 구경한 뒤에 맛있는 밥 먹고, 쇼핑도 하고, 1881헤리티지와 시계탑 들렀다가 스타의 거리에서 야경보고 들어가는 코스로 짜면

홍콩자유여행 완벽일정!

홍콩자유여행 코스, 홍콩야경은 빅토리아피크

홍콩자유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야경감상이다. 그 멋진 순간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향한 곳은 바로 빅토리아 피크.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고도 554m 타이핑싼(太平山)의 정상으로 홍콩 섬과 침사추이 일대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이라면 꼭 들르는 야경명소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피크트램을 선택했다. 속도는 제법 빨라 정상까지 6~7분이면 도착하고, 산비탈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체감경사도가 무려 45도.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오른편으로는 홍콩의 고층건물들과 시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는 피크타워가 있으며 레스토랑, 상점, 엔터테인먼트 시설, 전망대가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N타워 전망대 같은 곳이랄까. 또한 국제 스타와 명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는 ‘마담 투소 홍콩’도 있다. 마담 투소, 360도 전망대(스카이 테라스 428)는 모두 입장료가 있으니 이용하려면 매표소에서 트램 요금과 함께 묶여있는 티켓으로 구입하는 게 조금이나마 저렴하다. 그렇게 찾아온 홍콩의 밤은 역시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TIP. 빅토리아 피크 가는 방법

피크트램
탑승처- 홍콩공원 옆 정류장에서 탑승(옥토퍼스카드 사용가능)

운행시간- 07:00 ~ 24:00 (약 10분간격으로 운행)
꿀팁-페리 오른쪽에 앉아야 창 밖 풍경을 볼 수 있음. 속도가 빨라 사진을 찍기는 어려움

http://www.thepeak.com.hk

2
층 버스
탑승처-센트럴 페리 선착장이 종점. 보통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많이 탐
15번을 타야 산 꼭대기까지 감. 15C는 피크트램 정류장까지밖에 안 가니 주의
30~40분 소요되고 오른쪽에 앉으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음

 

이도저도 안되면 택시
MTR 에드미럴티 역에서 타면 요금 별로 안 나옴 (약 5분 소요)
택시비용-약 20~25HKD

 

홍콩자유여행 코스, 침사추이

침사추이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뾰족한 시계탑 앞에는 원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시계탑만이 남아있는데, 그 바로 앞에 스타페리 선착장이 있고 근처엔 스타의 거리가 있어 홍콩자유여행 중 무조건 들르게 되는 곳이다.

※ 침사추이 시계탑 가는 법 : MTR 침사추이 역 E번출구로 나와 도보 5분

시계탑 옆 계단을 올라가면,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빅토리아피크와 더불어 이 곳도 홍콩의 대표적인 야경명소이기 때문에 초저녁부터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사면에 시계가 모두 걸려있는 이 탑은, 현지인들에겐 약속의 장소. 보통 낮보다는 밤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숙소가 침사추이라면 밤에 산책 삼아 걸어도 좋겠다. 해가 지는 걸 보기 위해 바로 옆 스타의 거리에 도착했다. 침사추이의 해안을 따라 500m나 이어져 있는 이 길의 바닥엔 장국영, 이소룡, 성룡, 홍금보, 주윤발, 임청하를 비롯해 유명 홍콩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찍혀있다. 홍콩의 야경과 매일밤 8시마다 열리는 레이져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초저녁부터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 스타의거리 가는 법 : MTR 침사추이 역 L6번 출구나 J출구
※ 스타의 거리 재단장을 위한 임시폐쇄 : 2015 9 16일부터 2~3년간
공사기간 동안 스타의 거리에 있던 동상들과 조형물들은 ‘Garden of Stars’에서 전시

 

매일 밤 8시가 되면,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서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는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시간이 점점 흐르고 홍콩섬에 있는 건물들에 하나 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홍콩섬과 카오롱반도 사이를 흐르는 바다에 페리와 유람선이 둥둥 떠다니는데 “나는 로맨틱하게 배에서 야경을 보겠어!!” 한다면 아쿠아루나’라는 유람선을 타면 된다. 음악과 레이져쇼, 선상 위의 칵테일 한 잔까지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 맛있는 음식, 쇼핑의 즐거움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곳. 짧은 비행시간의 행복까지, 몇 번을 가도 지루하지 않은 그 곳은 바로 홍콩이다. 다음 번 여행지가 고민된다면 매력적인 홍콩자유여행 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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