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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오드리 헵번 드레스는 7억, 마릴린 먼로는 54억?

by 말풍션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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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선 종종 유명 영화에 나온 소품들의 경매가 이루어지는데, 전부 ‘억소리’ 나는 가격에 낙찰되어 화제가 되곤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어떤 소품들이 얼마에 팔렸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티파니에서 아침을'

지방시 칵테일 드레스

 

 

출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택시에서 내려 진열장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입었던 검정 지방시 칵테일 드레스는 지난 2006년, 경매에서 46만 7200파운드(한화 약 7억 원)에 팔렸다. 그 당시 영화 의상 경매의 역대 최고가였다고. 

 

영화 개봉 당시 지방시는 인도 빈민들을 돕기 위해 이 드레스를 인도 구호단체인 ‘시티 오브 조이’에 기부했었는데, 경매 후 시티 오브 조이의 설립자는 “생전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헌신했던 헵번이 입었던 드레스로 가난한 이들을 먹이고 집을 지어줄 수 있게 됐다”고 심정을 밝혔다.

 

'7년 만의 외출'

화이트 드레스

 

출처: 영화 ‘7년 만의 외출’

영화 최고의 명장면에 손꼽히는 영화 ‘7년 만의 외출’의 이 장면에서 마릴린 먼로가 입은 의상은 할리우드 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영화 박물관을 세우려고 모아 왔던 수집품 목록에 있었으나, 계획은 무산되고 늘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2011년 경매에 나왔다.

 

드레스는 낙찰 예상가였던 200만 달러를 두 배 이상 초과해 무려 46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에 낙찰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터미네이터 2'

T-800 스켈레톤 모형

 

출처: 영화 ‘터미네이터 2’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한 사이보그의 기종인 T-800의 내부 골격은 지난 2007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48만 8750달러(한화 약 5억 8천만 원)에 낙찰됐다. 해당 모형은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거장 스탠 윈스턴이 만들었으며 영화 초반 전투 장면에 다수 등장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R2-D2

 

출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과 그 후속편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촬영에서 사용된 R2-D2의 모형은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275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에 낙찰되었다. 

 

당시 경매에서는 같은 영화에서 사용된 루크 스카이워커의 라이트 세이버가 45만 달러(한화 약 5억 원)에, 다스베이더의 헬멧이 9만 6천 달러(한화 약 1억 원)에 낙찰되어 화제가 됐다.

 

 

'오즈의 마법사'

사자 코스튬

 

출처: 영화 ‘오즈의 마법사’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의상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무엇일까? 주인공 도로시의 드레스가 가장 비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정답은 사자 코스튬이다. 

 

지난 2014년 뉴욕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관련 경매에 나온 이 의상은 실제 사자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가면의 실제 모델은 사자를 연기했던 버트 라르의 아들이었다고. 한편, 도로시의 의상은 1년 후 경매에서 156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에 낙찰됐다.

 

 

'007 골드 핑거'

애스턴 마틴 DB5

 

출처: 영화 ‘007 골드 핑거’

영화 ‘007 골드 핑거’에서 제임스 본드의 본드카, 애스턴 마틴 DB5는 지난 2010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 원)에 낙찰됐다. 해당 차는 공장에서부터 개조된 상태로 나와 기관총, 레이더 내비게이션, 방탄 장치, 회전 번호판 등이 달려있다고.

 

해당 차는 원래 제임스 본드의 팬임 미국의 한 실업가가 1만 2천 달러(한화 약 1400만 원)에 매입해 자택에서 소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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