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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케일도 남다르다. 초호화 전용기부터 슈퍼카, 호텔과 대저택을 밥 먹듯이 드나드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겉보기와는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빚을 지다가 결국 파산까지 해버린 스타들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스타들이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졌을지 한번 알아보자.
조니 뎁
출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스틸컷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조니 뎁도 빚더미에 앉았다.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벌어 들인 배우로 기네스북까지 올랐던 그가 빚을 졌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
엠버 허드와 이혼하면서 77억 원을 위자료로 지불한 그는 현재 파산 상태라고. 이에 지난 2017년조니 뎁은 자신의 수입을 관리했던 매니지먼트 그룹(TMG)를 상대로 2,50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출처: 영화 ‘모카데이’ 스틸컷
하지만 TMG 측은 조니 뎁의 낭비벽이 파산을 야기했고, 그 또한 약속했던 관리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뎁을 맞고소했다.
또 TMG는 조니 뎁이 와인 값에만 3,500만 원를 쓰는 등 한 달에 약 22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며 그의 과소비 항목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TMG가 작성한 명세서에 따르면 뎁은 프랑스의 저택 등 14개 부동산 매입을 위해 약 864억 원를 지출하고, 상근 직원 40명에 대한 임금으로 약 3억5천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스 케이지
출처: 영화 ‘페이 더 고스트’ 스틸컷
니콜라스 케이지는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낭비벽으로도 유명한 배우다. 과거 이미 몇 차례 빚더미에 앉아본 니콜라스 케이지는 자산관리 회사로부터 소장품을 팔기로 권유받았다고 한다. 평소 ‘수집광’으로 알려진 니콜라스 케이지의 소장품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 것들이 있다고.
6천7백만 년 된 공룡의 뼈, 문어, 코브라, 피라미드 묘비, 바하마의 섬, 영국의 밀포드 궁전, 9대의 롤스로이스와 슈퍼카 50여 대, 제트기, 그림과 보석, 요트 등. 현재 대부분은 압류 당하고 팔리긴 했지만, 그의 낭비벽은 아무도 못 말린다고 한다.
린제이 로한
출처: 영화 ‘행운을 돌려줘’ 스틸컷
할리우드 계 악동이라고 불리는 배우 린제이 로한은 평소 엄청난 씀씀이로 주변 사람들을 걱정시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영화 한 편 당 60억 원이 넘는 개런티를 받으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영화 ‘허비’ 스틸컷
그러던 지난 2010년 카드 값만 무려 7억 원이 밀려 모든 계좌 거래가 정지된 상태까지 이렀다. 2012년엔 2009년부터 3년간 국세청에 세금이 밀려 모든 은행 계좌를 압류 당하기도. 동료 배우 찰리 쉰은 그녀에게 밀린 세금을 갚는데 쓰라며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주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린제이 로한의 낭비벽은 끝나지 않았다. 2016년엔 옷 쇼핑에만 무려 10억 원을 쓰고, 초호화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며 5억 원을 지출했다. 런던의 아파트 월세도 내지 못해 쫓겨나기도 했다. 재활 치료를 받는 센터도 최고급만 고집해 두 달간 1억 5천만 원이나 써버린 데다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변호사 고용에만 4억 원가량을 내야 했다.
MC 해머
천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 치우던 래퍼 최초의 ‘다이아몬드 레코드’ 기록 보유자 MC 해머. 그런 그가 불과 6년 만에 몰락해 지난 1996년 파산하게 된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90년대, 그는 엄청난 속도로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 농구장, 테니스 코트, 수영장, 볼링장, 경비행기와 헬리콥터, 20여 대의 슈퍼카를 구비한 수 백억 원대의 저택에 관리인만 250명을 두고 화장실은 온통 순금으로 도배했다고. 관리인들 연봉만 총 75억 원에 달했다.
파산 신청 후 MC 해머는 갑자기 목사가 되더니, 다시 연예계로 돌아와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프로그램 ‘Hammer Time’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10억 원의 세금을 내지 못해 다시 경제난에 시달리게 된다. 작년엔 종합 격투기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50센트
출처: 영화 ‘사우스포’ 스틸컷
전설적인 래퍼 50센트는 지난 2015년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그는 에미넴과 함께 낸 두 번째 앨범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힙합 앨범 4위에 기록될 정도로 크게 흥행했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었다.
‘Celebritiy Net Worth’에서 공개한 그의 순 자산은 약 160억 원. 하지만 그가 마약과 갱스터의 싸움에 휘말리고, 사업 투자에 실패하면서 얻은 빚이 무려 약 450억 원이라고 한다. 벤츠도 색깔 별로 소장하고, 벤틀리도 골드로 커스텀 해 소유할 정도로 부유했지만 투자했던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며 채무를 떠안게 됐다.
출처: 영화 ‘하우 투 메이크 머니 셀링 드럭스’ 스틸컷
하지만 50센트는 구사일생한 기회가 찾아온다. 50센트는 2014년 발매했던 앨범 ‘애니멀 앰비션’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냈으며, 이는 잊고 있었던 비트코인 때문이라고 보도됐다. 50센트는 당시 ‘애니멀 앰비션’을 발표하며 비트코인으로도 앨범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팬들이 비트코인으로 앨범을 구입한 금액은 당시 40만 달러(한화 약 4억 2,500만원)이상으로 이는 700비트코인 상당이 됐다.
50센트는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지냈지만 지난 2018년 본인에게 700비트코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당시 가치로 환산하면 700만 달러(한화 약 74억원)에서 85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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